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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못받은 내월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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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15:5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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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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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못받은 내월급..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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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가입일자 : 2002-04-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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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히 말하기엔 좀 복잡하지만 최대한 간단히.
전전 직장에서 3달의 월급과 1달치 퇴직금을 못받고 퇴사했습니다.
머에 씌였는지.. 설마 설마 하며 다니다가 맛이 간경우죠.. ㅠ
열심히 일한죄 말고 뭐가 있는건지... 모르갰습니다만..
1달치 월급이 밀린시점에서 사장이 직원들 모르게 법인을 옴겼습니다.
직원들은 그대로 그직장에서 일을 했구요.. 나중에 이야기 들었습니다.
직원들은 바로 노동부에 신고하고 형사소송하면 길어지니까 민사로 해달라고 해서
민사로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질질 끌어온게 벌써 3년 이네요.
중간에 법인을 옴긴이유로 돈받을놈이 직원들에게 돈이 너무 많이 나간다며..
자기도 받을돈이 있으니.. 법인이 바뀐시점 이후는 주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소송을 합니다...
그시점에 1달치 월급만 받고. 2달치 월급은 못받고 퇴직금도 묵였죠..
오늘에서야 판결이 났는대. 돈받을놈 일부승소나서..
겨우 퇴직금은 건질수 있을것 같고.
2달치 월급 받으려면 또 소송을 해야합니다.... 아니면 그냥 퉁치던가..
3달치 월급이 못받았던 직원들 고통은 어쩔꺼며..
결혼하자마자 3개월 월급안나와서.. 욕먹은거 생각하면 아직두 이가 갈리네요..
3년이나 시간이 걸려도 승소도 못하고.. 또 소송하면 얼마나 걸릴지...
우리나라 법이네.. 어쩌네..
3년이. 누구 장난도 아니고.. 법이 오래걸리는건 상식으로 알고있지만..
왜 오래걸려야 하는건지.. 사람이 모자르면 뽑던가..
세금은 왜 지내끼리 맘대로 써먹는건지....궁민은 눈뜬 장님인지..
저도 첨엔 참 순수했었는대 말이죠.. 사회가 이렇게 만드는건지..
제가 변하는건지.. 모르갰습니다.
아무튼..퇴직금이라도 나오면 왠지 눈먼 돈 얻은 기분이겠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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