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갔다가 와서 강아지를 살펴 봤더니 흰색 강아지 함마리가 쭈우욱 뻗었네요. ㅜ.ㅜ.
그래서 옆으로 밀어 놨더니 조금 움직입니다. 몸은 식어져 있으니 죽은줄 알았는데 그래서 실내로 옮기고 드라이로 말리고 코일난로로 뎁히는데 차도가 없습니다.
심장 맛사지를 합니다 배를 쥐어 잡았다 놨다 하며 호흡을 유도합니다. 몸이 녹으면서 유연해지기 시작하고 심장 맛사지 계속하고 배를 쥐었다 놨다 호흡을 유도 합니다.
그때 였습니다. 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마사지와 드라이와 코일 난로로 애쓰기를 30여분이 지났는데 아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얼었던 몸이 녹듯 움직입니다.
몸을 뎁히기 위해서 다른 강아지를 한마리 데리고 안아주게 합니다. 체온을 뎁히기 위해서요. 그런데 이놈도 체구가 적어요 딴얘들한테 밀렸나 봅니다.
그래서 모두 데리고와서 서로 안아주게 해서 체온을 높혀 줍니다.
따뜻하니 잠을 자고 죽었던(?) 얘와 약한 얘들은 모견의 젖을 물립니다. 낑낑대며 잘 먹지도 못해서 도와주고 먹게 했더니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배도 약간 부르니 따뜻하게 하니 잠을 자네요 네마리 서로 포개 주어서 서로 체온을 유지케 해줍니다.
저체온증으로 갈뻔했던 얘가 체온을 서서히 회복갑니다.
쫌 있다가 모견에 된장국에 밥통에 남은 밥을 말아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후에 어머니와 식사를 하고 식당에서 뼈다귀와 잔밥을 좀 얻어다 먹였습니다.
살펴보니 죽었던 애가 몸에서 열이 납니다. 이제 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보온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하겠습니다.
참 희안하게 뻗었던(?) 얘를 응급조치(?)해보니 회생이 되네요.
사람도 응급조치를 잘 하면 살릴 수 있는 생명이 많을 것 같습니다.
늘 가정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내용추가하였습니다- 메모장에 써서 옮겼더니 스맛폰이 구린지 다 올라가질 않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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