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위동 회원 안진엽입니다.
와싸다에 카메라 구입 조언을 올리긴 첨인것 같습니다.
그간 무조건 장비빨로 버텼기에 사실 고민 같은건 필요 없었죠.
처음 카메라를 배울때 잡았던 바디가 eos5 였기에 디지털로 넘어와서도 쭈욱 캐논만 썼고
수많은 기변끝에 5D로 몇년간 안착을 했다가 얼마전에 1Ds Mark II로 살짝 업글했습니다.
랜즈역시 수많은 기변 끝에 아빠빽통을 가장 오래 보유했으며 만투로 종결했습니다.
이것저것 여러개 가지고 다는거 싫어해서 랜즈는 현재 만투 하나입니다. 더이상 랜즈 뽐뿌도 없었구요.
참고로 촬영에 필요한 스트로보, 삼각대등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여튼, 여기까지는 조언해주실때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적은 제 히스토리 입니다.
모 사이트에서 레알바디라 칭송받는 바디와 이 랜즈땜에 캐논에 있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성능을 입증받은 조합이라 출시된지 오래된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화질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아직 현역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허나.. 둘의 조합이 너무 무겁고 크다보니 이거 잘 안찍게 되네요.
최근엔 걍 업무용으로 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게와 크기가 걸림돌이 될 줄이야..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시피 전 미술학원을 하며 여기서 업무용이란 애들 스케치북 촬영입니다.
몇일전 촬영 의뢰를 받아 멀 좀 찍다가 베터리가 다 되서 현장에 있던 550D를 만져봤습니다.
허~~~~걱!!!!!!
머 이런게 다 있나 싶더라구요.
가벼운데다가 이 뛰어난 액정.. 게다가 라이브 뷰~!!!
DSLR이 라이브 된다는 소리 듣고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촬영할때 직접 써보니 이거 장난아니게 편하네요.
스케치북 촬영할때 쓰면 정말 너무너무 편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동영상까지...ㅠㅠ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DSLR에서 라이브뷰 된다고 했을때 시큰둥 했던것 처럼
DSLR에 동영상 된다는 것도 시큰둥 했는데, 이거 직접 써보니 확 땡기더라구요.
그 날 이후로 간만에 사용기등을 읽어보며 기변욕구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서브로 들일까 하다가 그냥 기변 하려고 합니다.
서브로 들이면 현재 조합의 사용빈도가 더 떨어질텐데
현재 조합을 처분하면 400정도의 현금이 생기는데 그 정도 금액을 그렇게 묶어둘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요.
여튼, 첨엔 무조건 550D였는데, 동영상 기능을 좀 눈여겨 보니 소니 A55가 보이더군요.
헐.. 이런 괴물이 엔트리급이라니.. 왠만한 중급기 빰치는 스팩에 GPS까지!!!
GPS 별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MTB를 취미로 하는 제겐 정말 완소 기능이 될 수 있을듯..
뷰파인더가 전자식이란게 조금 아쉽지만 현제 제 용도를 생각하면 별 문제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뷰파인더 보단 라이브 뷰를 쓰게 될 듯.. 그러한 면에서 볼때 회전 LCD는 아주매우몹시많이 땡깁니다.
캐논 60D에도 회전 LCD가 있지만 중급기는 포지션이 어중간해서 싫습니다.
곧 출시될 600D에 회전 LCD가 달려 나올꺼란 루머가 있지만, 말그대로 루머일 뿐이고
달려 나온다 한들 가격 안정화가 되기 까진 시간이 좀 걸릴듯..
게다가 랜즈도 처분할꺼라 굳이 캐논을 고집할 이유도 없을것 같구요.
참고로 크롭바디로 가면 랜즈는 무조건 삼식이로 갈겁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요약하면..
카메라 사용 용도
ㅇ 스케치북 촬영 & 애들 사진촬영이 카메라 사용의 90% 나머진 일상생활..
ㅇ 비정기적으로 있는 영상 제작용 촬영(동영상으론 LX3운용하다 몇일전 처분)
고민내용
ㅇ 플래그쉽 기종과 그에 준하는 랜즈 조합이 주는 만족감 VS 400정도의 현금
* 잘 쓰지도 않으면서 포기 못하고 자꾸 위에 언급한 기기들을 서브로 들일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ㅇ 캐논550D VS 소니A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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