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판에 아이패드 제사상 사진이 올라와서 재밌게 봤습니다.



옛날엔 제사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요즘 가서 보면 새록새록 느낍니다.

후손들이 이렇게 잘 살고 있고...바쁜 일상 가운데 제사를 기회로 모여서 안부교환도 하고 정을 나누면 이보다 더 조상들께서 기뻐하실 일이 어딨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사 지낼때 애들 좀 떠들어도 놔두는 편입니다. 활기넘치고 우렁찬 어리디 어린 후손의 목소리와 재롱이 조상님들 보시기에도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이야 그 분들 살아생전에 맛나게 드신 음식이나 요즘의 제철 음식 올리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 쇠고기나 뭐 이런거는 요즘 맛난 조리법도 많은데 비싼고기 사서 일부러 맛없게 만들어서 올리는 것 같더라구요.



글고...축문이란게 조상님께 고하는 편지인데...유세차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그 뜻을 풀어서 한글로 아름답게 고쳐서 조상님께 진심을 전하고 후손들도 잘 이해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간절하구요.



이런 좋은 풍습은 시대가 바뀌어도 이어가야겠죠. 형식은 조금씩 고쳐가면서...



다들 집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좋더라 뭐 이런 거 있으면 좀 알려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