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무거움에 대해 골똘하다가 재준님 아이콘의 가벼움을 대하니 만사가 케세라세라 느낌으로 흐려지고 만다능~ -_- <br />
저 여자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뭐, 요즘 tv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돌 중 한 명이 틀림없을 터. <br />
가입 후, 재준님 아이콘이 바뀐 걸 4 번째 보는 것 같은데 이 아이콘이 젤로 저렴합.... (용용~ 메롱~ )
세상을... <br />
삶과 죽음을 겪고 있는 그 대상자체에 주목해서 그렇겠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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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삶과 죽음을 <br />
해가 지고 또 해가 저물고, 비람이 일어나고 또 바람이 사라지듯 그렇게 관조할 수 있다면 <br />
하나도 무겁다거나 난해한 노릇이 아닐지도 모르겠지요.
주현님/ 인간이 진정으로 관조하는 관객일 수 있는 걸까요? <br />
저는 인간의 삶은 실천적이거나 향락적이거나 그 양자를 왕복하거나... 할 수 있을 뿐이고 관조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터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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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준님은 아 글쎄. 저 같은 무지인에게 '우리 지은'님이 뭐하시는 분인지 밝혀주시는 게 바람직한 팬질이지 말입니다아~ <br />
선불교의 세계에서,<br />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하는 과격한 말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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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부처를 너무 신격화하여,<br />
자기 자신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나는 도저히 근접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니<br />
삼매에 이르는데 장애가 된다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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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명상과 정진으로 선의 세계로 깊이 들어 가면 <br />
궁극적으로는 우리와 부처가 동격으로 친구가 되는 경지...<br />
어떤 감각이든 감각으로부터 자유로와지기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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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물리적 죽음만큼이나 낯설고 어려운 노릇이겠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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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일이 <br />
대단히 낯설고 힘겹던 어쨌던 신?...그런 것과는 별반 무관한 일일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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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의 일, 내안에서 일어나고 매듭지어질 일이겠지요.^^
어떤 다큐를 보니 수사자가 새끼 사자를 해치려 하고 어미 사자는 아기를 보호하려고 하더군요. 새끼가 크면 자기 구역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생존 본능이 핏줄의 본능을 극복(?)하는 경우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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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장길산 생각도 나네요. <br />
길산이가 어미의 보호를 벗어난 호랑이 새끼들를 해치려는 부하 흥복을 말리면서 혼잣말을 하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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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것은 무엇이든 가여운 것이니라."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