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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시계에 대한 오해 두 가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23 23:11:21
추천수 4
조회수   16,958

제목

중국산 짝퉁 시계에 대한 오해 두 가지

글쓴이

오세영 [가입일자 : ]
내용
진퉁^^;은 지금까지 딱 하나 차봤습니다. 회사 회장상을 타면서 부상 2가지를 받았었는데 하나는 미술품이고 다른 하나는 롤렉스 금장이었습니다.

시계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오디오에 미쳐있을 때라 명품전당포에 가져 갔는데...

6년 전 시세로 700만원을 주더군요. 그것도 시계 뒷 면에 제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재판매로는 가치가 많이 없었을텐데요. 덕분에 회장상 팔아먹은 미친 놈이라는 소문이 전세계에 쫘악....



Chord 파워 사고 싶은 때라 밀고 당기기도 안하고 바로 팔았습니다만, 은은한 금빛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초침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꼭 다시 하나 사고 싶기는 한데, 요즘에는 거꾸로 오디오를 팔아도 그 돈이 안나오겠더군요 ㅡ.ㅡ



밑에 중국짝퉁에 대해 얘기가 나와서 오해 두가지만 설명하겠습니다.... 절대로 짝퉁이 낫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흉내내도 진짜는 못따라갑니다. 짝퉁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안되어서 짝퉁을 사시는 분은 조심하시라고 올립니다.



- 오래 차지 못한다.

방수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래 차지 못하는 짝퉁은 싸구려이기 때문입니다.

무브먼트는 장준영님이 설명했듯이 여러 레벨이 있습니다. 돈만 주면 스위스 무브먼트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상하이 무브먼트만 되어도 최소한 몇 년 동안 안망가집니다.

같은 짝퉁 브랜드도 5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데, 무브먼트 차이가 가장 많이 난다고 합니다. 중국에 가서 구입하실 때에 반드시 무브먼트를 확인하세요.

스위스 무브먼트가 들어가면 확실하지만 가격이 20만원 정도가 더 올라갑니다. 상하히 무브먼트면 충분합니다. 아래에서 얘기한 모 사이트의 경우에도 대부분이 상하이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짝퉁을 사셔야겠다면, 10만원 아끼지 말고 그래도 좋은 놈으로 구입하세요.



- 짝퉁이 비싸기까지 하다.

오래 전의 초허접 중국이 아니라 요즘에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가격이 많이 뛰기는 했습니다만, 아마 요즘 국내 유명(?) 짝퉁 사이트가 가격을 마구 올리는 것 같습니다. 중국산 짝퉁의 품질이 워낙 좋아지면서 그걸 이용해 짝퉁계의 명품으로 올리려는 거죠.

실제로 모 사이트가 판매하는 가격이 60만원이라고 하면 중국 현지의 가격은 20만원이 채 안됩니다. 현지에서의 육안체크 -> 국내 전문기술자(동대문/남대문)의 확실한 테스트와 재조립, 국내반입 위험감수 등의 서비스 명목을 붙이기는 하지만요.

그 사이트에서 모 시계를 정품과 1:1 매칭시켰다고 하면서 200만원 가까이 받던데, 중국 현지 가격은 70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하셔도 같은 품질입니다. 믿을 수 있는(?)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하신 후에 남대문 수리점에서 몇 만원 주시고 오버홀 받으세요.



p.s. 일반 관광객이 가면 현지에서 제대로 사기 매우 힘듭니다. 민박이나 호텔에 얘기하면 조선족 연결이 될 겁니다. 그냥 여기까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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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isiter@paran.com 2011-01-23 23:14:02
답글

롤렉스 콤비 짝퉁의 경우 금장도금이 금방 벗겨집니다.....

uesgi2003@hanmail.net 2011-01-23 23:17:41
답글

이종호 어르신.... 그게 오해라니깐요. 요즘에는 금도금 확실하게 해줍니다. 몇 배씩 남겨 먹어야 하는데, 도장 벗겨지는 짝퉁 팔면 더 이상 영업 못하죠. 50만원 정도면 금도금 확실합니다. <br />
저도 롤렉스 금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아무리 금도금 잘해도 은은한 금빛은 차이가 나더군요. <br />

한선종 2011-01-23 23:18:52
답글

260만원짜리 위블로 짝퉁도 팔더군요............모 사이트에서.....

장준영 2011-01-23 23:20:22
답글

덧붙여 말씀 드리자면…^^<br />
일반인이 중국 현지에 가서 정밀하게 만든 고급 가품 시계를 구입하기 극히 어렵습니다.<br />
항주의 시계 시장에 가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br />
<br />
그리고, 가품 사이트들은 거의 다 시계를 잘 모르고, 가방, 악세사리 하던 사람들이 장사를 하므로,<br />
거의 다 장사치들이고, 전문성도 없고,<br />
가격 후려치기도 심하며, 심지어 돈 떼먹고 도망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습

이유구 2011-01-23 23:21:42
답글

심천이나 지금은 없어진 상해쪽 짝퉁시장의 물건들 싼맛에 사와서 (명품 지갑은 5천원정도?) <br />
출장 선물로 회사 동료들 선물로 나눠주곤 했습니다. <br />
시계같은 경우 15000원정도부터 십수만원정도까지 있었는데, <br />
호텔뒤의 상점에 있는 시계는 진품을 가진 제가 봐도 거의 똑같았습니다. 보증서까지 있었으니까요. <br />
말씀대로 무브먼트의 차이라고 얘기하던데, 그냥 진품이라 우겨도 믿을 정도 였습니다. <br

uesgi2003@hanmail.net 2011-01-23 23:21:42
답글

알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그만큼 짝퉁의 품질을 보장하겠다는거겠죠.^^; <br />
그걸 사실 분은 차라리 중국가서 직접 사오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며칠 관광하고 와도 그 돈보다 훨씬 절약될 겁니다.

이유구 2011-01-23 23:26:34
답글

신기한건,,,뽑기를 잘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br />
<br />
오메가 스피드마스터,,15000원짜리 하나 사서 출장때 제가 끼고 다녔는데,<br />
<br />
5년이 지난 지금도 밥주면 시간이 딱딱 맞는다는 점입니다.

cielee@hanafos.com 2011-01-23 23:34:33
답글

제가 산 오메가 씨마스터 아메리카스컵 오토도 지금 5년째인데 기가 막히게 작동 잘합니다. 크로노가 완전 짝퉁이라 월표시가 나오긴 하지만요. 15만원주고 샀나 그래요.

최성용 2011-01-23 23:39:05
답글

짝퉁 사는 사람을 가련하게 생각하는 일인.<br />
허기야 대통령도 내눈엔 가련하니 ... 그리 나쁜것 만은 아닌것 같음..ㅋㅋ

장준영 2011-01-23 23:42:36
답글

스피드마스터는 스톱워치(크로노그래프)인데, <br />
프로페셔날 문워치에는 르마니아 17석 수동이 들어가고, <br />
크로노 서브 다이얼이 6, 9, 12시에 있는 자동에는 ETA 7750이 들어가며, <br />
문워치와 마찬가지로 크로노 서브 다이얼이 3, 6, 9시에 있지만, 약간 작은 자동에는 ETA 2894가 들어가는데, <br />
가품 무브먼트의 경우, ETA 7750 상해판 복제 무브먼트라 하더라도 고가이기 때문에,

uesgi2003@hanmail.net 2011-01-23 23:46:13
답글

그렇군요. 인빅타를 아마존에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놨다 하면서 고민많이 했었는데요.

장준영 2011-01-23 23:54:57
답글

요새는 해밀턴 등을 뜯어봐도, 무브먼트야 ETA를 썼지만, <br />
케이스는 중국에서 깎았다는 제조국 각인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br />
어차피 스위스의 국법은, 'SWISS MADE'라 표기하려면, <br />
구성 부품의 60% 이상을 스위스에서 제조하고, <br />
조립을 스위스에서 하면 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으니까, <br />
나머지 40%는 원가 절감을 위해 외국에 하청 주는 게 가능하며, <br />
향후 원

양경모 2011-01-24 13:31:29
답글

무브먼트가 뭔가요? 태엽?<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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