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와싸다인데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1-23 08:38:55 |
|
|
|
|
제목 |
|
|
와싸다인데요,,,, |
글쓴이 |
|
|
한용규 [가입일자 : 2001-08-30] |
내용
|
|
자게에서 피씨 스피커를 문의했더니
한 분이 친절하게 추천하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피커를 구입하지 않겠느냐 의뢰까지 하셨습니다.
물론 장터 가격보다 저렴하게요,,
저도 찾고 있던 물건이라 그러겠다고 하고 대충의 직거래 약속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제 밤 대구에서 귀경을 하는 중이라
저희 집 근처를 지나신다며 거래가 가능하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밤도 늦고 고속도로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지라 다음으로 미루자고 했더니
그러자시더니 또 문자가 오기를 길을 잘못들어 근처를 헤매고 있으니 주소를 알려주면 저희 집까지 물건을 가져다 주시겠답니다. 그 시간이 밤 11시가 되었는데 어찌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운지,,, 그러고 20분쯤 지나니 저희 마을 앞에 도착하신 겁니다.
헐레벅떡 사과 세개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물론 봉투에 거래 대금도 담아서요,,,
이 먼 데까지 정말 오셨네요,,,, 드릴 게 없어 사과 세 개입니다. 그리고 여기 봉투에 말씀하신 액수입니다. 세어보세요,, 괜찮습니다. 세어보세요! 괜찮습니다. 와싸다인데요,,,, 어젯밤의 감동이었습니다. 와싸다인데요,,,,
와싸다가 정치적, 종교적인 논쟁만 그친다면 평생 머무르고 싶은 더 없이 좋은 곳일 것 같습니다.
경진님 감사합니다.
스피커도 정말 좋네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