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매일 오전 10시에 먹습니다.
오늘은 집사람이 굉장히 곤히 자더군요, 사실 집사람은 늘 수면 장애를 겪습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는 자는 집사람 깨지 않고 조용조용히 집밖으로 탈출 하는 겁니다, 아침에 꼬박 꼬박 밥을 차려 주려 노력을 하는 것을 알기에 아침을 못차려 주는 것에 대한 불만이 없습니다, 그저 예쁘게 잘 자주면 최고라 생각을 하지요.
그런데 오늘은 일이 조금 바삐 돌다보니 출근해서 무엇이라도 먹고 요기할 시간대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_-a 그리곤 오후에 손님 뫼시고, 쬐만한 계약서 하나 쓰고오느라 점심먹을 시간을 건너 뛰고 말았습니다, 방금 손님 한분과 현장을 보러 다녀오다보니 문득, 밥을 아직 한끼도 먹지 않았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이 들자마자 배가 사정없이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ㅡ_ㅡa 무슨 떼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밥 굶기를 남들 밥 먹듯 하다니... ...
모든 일이 마음에 달렸다는 말을 참 잘 하고 삽니다.
일체유심조가 그것이지요, 그런데 가끔 이렇게 몸소 느끼고 보면 성현의 말씀이 틀린게 하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강하게 해봅니다.,
이제 아무 것이라도 위장을 채울 것을 찾아봐야겠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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