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은 1회 중간쯤 보고 안봤습니다.



그러다 14회부턴가 보게되었죠.



마지막회까지 보고 VOD로(디지털케이블이라 공짜보기가 되더군요)다시 보게되었습니다.



하지원 현빈 두 연기자 모두 예능보단 연기에 더 열심인것 같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1회부터 다시보니 결말을 알고봐도 나름 재미있더군요 드라마 초반부터 나중을 위한 복선이며 장치들 그리고 대사의 묘미가 있습니다. 수준높은 드라마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재미있고 즐기면서 봤습니다.



파리의 연인이후 작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죠. 오스카와 슬이의 사랑속엔 젊은 날의 생체기가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사의 묘미도 있고 문득 문득 인생의 관조도 눈에 보이더군요.



현빈의 할아버지가 새로 결혼한 할머니와 초코릿을 만들면서 "우린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떨어져있기 싫다고 할때" 참 그 대사가 좋았습니다.



때론 우리가 사랑을 할때 느꼈던 그 "기분좋은 두근거림"을 잊고 살지라도 가끔씩은 재미있는 드라마 한편보면서 그런 기분을 다시 느껴보는것도 좋은 일입니다. 좋은 주말보내기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