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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前 인천시장 市예산 3억여원 유용"
감사원 "비서 계좌에 입금"
2009년 인천 에서 열린 세계도시축전의 예산 쓰임새를 감사 중인 감사원 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하겠다며 7300만원 등 시장 임기 동안 총 3억원 이상의 시 예산을 편법으로 받은 뒤 자신의 비서 계좌에 입금시켜 개인적으로 써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안 전 시장이 예산을 부적절하게 쓴 것을 확인하면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인지 검토하겠다"며 "안 전 시장을 재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시장은 "인천시 한 해 예산이 7조~8조원이나 되는데 어떻게 다 기억하겠느냐"며 "판공비 규정에 맞게 돈을 썼을 것이다. 시장까지 지낸 내가 시 예산을 떼어먹고 다니겠느냐"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안 전 시장은 2009년 도시축전 기간 동안 시 행사를 추진하는 부서 단장·과장급 60여명에게 격려금을 주겠다며 업무추진비 형식으로 73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액수는 1인당 100만~200만원씩이었다. 그러나 안 전 시장은 예산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비서 계좌에 입금하라고 지시한 뒤 직접 관리했다.
감사원은 해당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격려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시축전위원회에서 일했던 한 직원은 "안 전 시장이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시 나도 격려금 대상자로 알려졌지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시가 따로 행사를 위해 책정한 도시축전 예산뿐만 아니라 일반 시 예산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업무추진비를 편법으로 받아 개인적으로 쓴 돈이 2억원이 넘는다며 사용 출처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안 전 시장이 업무추진비로 받은 액수가 시장 권한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지출 내역이 불확실하고 영수증 처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모두 확보했다"고 했다. 그는 "안 전 시장을 조사한 결과, '도시축전 방문 인사 접대 등에 썼으며 공식적인 지출 내역을 갖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 전 시장 비서였던 한 직원은 감사원 조사에서 "내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알았지만 돈에 손을 대지 않았고 어디에 썼는지도 모른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작년 7월 취임한 송영길 인천시장이 "세계도시축전 예산 집행에 의혹이 적지 않다"며 감사 청구를 하자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13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21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하고 심의를 거쳐 3월까지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도시축전은 명품도시를 꿈꾸는 인천의 잠재력과 가치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2009년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열렸다. 집행 예산은 1400여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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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별일도 다있게.....
3류 찌라시에 워째이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