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무슨 말인지 아세요? 신세대 국어사전
세대 차이 같은 건 없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예능 프로를 보다가 뜨악했다. 지금 저 사람들 모라고하는 거니? 뭥미?
ㄱ
갑툭튀 -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 예 2010년 갑툭튀 스포츠 스타, 소시 갑툭튀 컴백, 갑툭튀한 생각 하나.
걸조 - 남신이나 여신을 보고 하는 말로 걸어 다니는 조각이라는 의미. 예 김현중 진심 걸조, 길바닥도 런웨이로 만들어버리는 걸조 현빈.
근자감 - 근거 없는 자신감. 아무리 봐도 어디 한구석 잘난 곳이 없는데 항상 자신만만인 사람을 일컫는 말.
금사빠 - 한 명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금방 새로운 사람에게 빠져드는 사람. 단, 쌍방이 아닌 일방통행인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말.
급질 - 급하게 질문 드립니다.
귀척- 귀여운 척하는 것.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까도남 -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까칠한 도시 남자. 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
비교어 차도남 , 차가운 도시 남자. 차조남, 차가운 조선 남자인 <성균관 스캔들> 이선준 도령.
반대어 따도남 , 따뜻한 도시 남자.
깜놀 - 깜짝 놀라다.
꼬픈남 - 꼬시고 싶은 남자.
ㄴ
ㄴㄴNONO. 주로 문자나 메신저에서 사용하는 말. 비 ㄱㅅ(감사), ㅅㄱ(수고), ㅇㅋ 또는 ㅇㅇ(알았다), ㅈㅅ(죄송), ㄱㄱ(가자, 고고, gogo), ㄴㄱ(나가), ㅈㄱ(저기), ㄷㄷㄷ(덜덜덜, 두려움, 황당함. 대단한 것 따위를 볼 때), ㅊㅋ(축하를 발음 대로), ㅋㅋㅋ, ㅎㅎㅎ, ㅋㄷㅋㄷ(그냥 웃길 때), 우왕ㅋ굳ㅋ(그냥 좋다는 의미).
넘사벽 - 넘을 수 없는 벽. 예 김태희>>>여자 연예인 >>>>또 여자 연예인>>>>>>넘사벽>>>>>>>>> 걸 그룹(주로 줄임말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낮고 서로 경쟁 상대인 걸 그룹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므로 걸 그룹이나 걸 그룹 멤버 하나를 가장 아래쪽에 위치시킨다.)
ㄷ
닥본사- 닥치고 본방 사수. 좋아하는 ‘오빠’의 드라마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소녀떼들이 하는 말.
딸바보 - 딸을 각별하게 여겨 공식석상에서도 딸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영화 속 상대 아역 배우를 아낄 때 사용하기도 하고, 실제로 자신의 딸에게 지대한 사랑을 보이는 아빠 스타들에게 사용하기도 한다. 예 <아저씨>의 원빈, <의형제> 의 강동원,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휴 잭맨, 조니 뎁.
~돋네- 소름 돋는다는 뜻으로 ‘돋네’ 앞에는 어떤 단어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예 김태희 레알 미모 돋음(김태희 진짜 예쁘다는 뜻).
듣보잡- 듣도 보도 못한 잡놈.
ㄹ
레알- 축구팀을 연상하기도 하지만 전혀 관계없이 ‘진짜’, ‘진심’의 ‘REAL’을 편하게 읽은 단어. 비교어 지대.
ㅁ
먹튀- 먹고 튀었다는 뜻으로 연예인들이 행사비나 계약금만 받고 나 몰라라 하는 행태를 일컫는 말.
미존- 미친 존재감이라는 뜻. 예 송새벽, 미실 고현정, 김갑수.
미존개오- 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의 준말. <무한도전>에서 요즘 미친 존재감을 발현 중인 정형돈을 일컫는 말로 개화동에 사는 정형돈의 패션 감각까지 한 번에 표현한다. 비슷하게 사용되는 말로 서래마을 패셔니스타 김제동도 있다.
뭥미- ‘뭐임’을 빨리 쓰다 오타 났을 때의 글자를 그대로 사용한 것. 황당하거나 비꼴 때 사용한다.
ㅂ
베이글녀-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얼굴은 베이비 페이스, 몸은 글래머. 예신민아, 서우, 미란다 커.
베프 - 베스트 프렌드.
볼매- 볼수록 매력 있는. 예 볼매남, 볼매녀.
뽐뿌 - 더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은 욕구. 예저 가방이 뽐뿌질 한다. 비지름신 강림.
ㅅ
생파- 생일 파티의 줄임말.
생선 생일 선물의 줄임말.
솔까(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서이추- 블로그에서 이웃을 맺을 때 사용하는 말로 서로 이웃 추가라는 뜻.
스압- 스크롤의 압박. 블로그의 포스팅이나 글이 길 때 ‘스압 있음’이라고 쓴다. 스크롤을 내려야 하므로 손 좀 아플 거라는 애교 있는 경고 정도. 예 스압주의.
쌍수 - 수술 측에 끼지도 못하는 성형수술의 기본인 쌍꺼풀 수술. 박명수의 6년째 가라앉지 않는 부기로 인해 화제가 된 단어.
ㅇ
안습 - 안구에 습기 차다, 즉 눈물 난다, 슬프다는 뜻. 지상렬이 방송에서 사용해 유행한 단어. 예 아, 정말 오랜만에 안습해 보네요. (지상렬이 미간 사이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
유사어 개안습, 캐안습. 안습의 강한 의미로 매우 불쌍하고 슬프다는 의미.
얼짱- 10년 전쯤 유행하던 짱과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라는 뜻을 결합한 말. 단순하게 말하면 얼굴로 짱 먹었다는 뜻. 유사어 몸짱
엄친아- 항상 비교되고 질투의 대상이 되는, 뭐든지 월등한 ‘엄마 친구 아들과 딸’을 일컫는 말. 예 이승기, 김연아.
완소- 완전 소중하다.
ㅈ
자소서- 자기소개서.
정줄- 정신 줄. 예 요새 니가 정줄 놓고 다니는구나.
즐- 즐 혹은 KIN. ‘KIN’은 직각으로 세우면 ‘즐’과 유사한 모양이 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장난처럼 유행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비꼬며 모욕하는 의미로 사용되다 지금은 작별 인사처럼 이중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억양이나 문맥에서 즐의 의미를 가늠할 수 있다. 예 즐~, 즐 겜, 즐팅, 즐라(즐거운 라이딩 되십시오).
지대- 제대로. 예 지대 짱나(짜증 제대로 난다, 진짜 짜증난다는 의미), 지대 웃긴다.
지못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쩌리 -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정준하를 부른 말로, 주가 되지 못하는 잉여적인 존재라는 의미로 겉절이→절이→쩌리로 발전한 것. 여기서 발전한 쩌리짱은 겉절이 중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쩐다- 아주 대단한 것, 심하다, 강하다, 쎄다의 의미로 어이없을 때 사용한다. 감탄사처럼 사용하면 된다. 예 너 입 냄새 쩐다(좀 더 세게 말하고 싶으면, 너 입 냄새 지대 쩐다는 표현도 가능하다), 야~ 저 남자 진짜 쩐다.
ㅊ
차도남- 차가운 도시 남자.
초글링- 유치한 행동을 의미한다. 초딩 + 저글링의 합성어.
ㅋ
키보드 워리어- 웹상에서 악성 리플이나 욕으로 도배 된 댓글을 달거나, 타인을 사칭해 예의 없는 무개념 행동을 하면서 실제로는 숫기도 없고 말주변도 없이 소심한 사람들을 뜻한다.
ㅌ
팀플 - 팀 플레이의 줄임말. 비교어 팀킬
ㅍ
품절남 - 이미 애인, 부인이 있어 작업을 하면 안 되는 남자. 결혼했다고 다 품절남이 아니고 어느 정도 괜찮은 수준의 남자에게 사용한다. 반대어 반품남
ㅎ
화백- 화려한 백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줄임말 애호가 김동호 명예 위원장이 사용.
헐- 황당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딱 헐~ 한 단어면 의미 접수.
흠좀무 - 흠, 좀 무섭군요.
진행_이지영 기자 사진_김지훈
출처: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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