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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치 모니터를 샀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19 12:27:01
추천수 0
조회수   1,004

제목

27인치 모니터를 샀습니다.

글쓴이

장순기 [가입일자 : 2002-02-02]
내용
27인치 모니터를 샀습니다.

부가기능으로 TV 튜너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LG 가 가격이 제일 저렴하더군요. 특이하죠. Full HD 이고요.



근 8년 정도 TV 없이 살았는데, 너무 안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싶어서

일단 구매했습니다. 명목은 컴퓨터 모니터를 바꾼다는 거였고요.

20인치에서 27인치로 바꾸면서...

또하나 애플 TV2를 구매했는데 이게 HDMI(흐드미)출력이라 요걸 받을 수 있는 녀석도 필요했습니다.



기능은 좋더군요.

HDMI 입력 2개에, DVI 입력, 그리고 광출력까지...

Full HD에, 리모콘으로 다 조작되고, 또 좋은건 리모콘에 TV/컴퓨터 버튼이

있다는 겁니다. 즉, 이게 TV가 아니고 모니터라는 거죠. 버튼 하나로 바로 전환되니까 좋습니다.



전에는 컴에 튜너 달고 TV 시청하곤 했습니다.

컴퓨터 켜서 부팅하고 리모콘도 없이 마우스로 조작하고...

이런 이유때문에 어지간해서는 TV를 안보게 되더군요.

주로 보는게 EBS 세계 테마 기행이나 국가 대항 축구 정도였죠.

또한, TV를 근 몇년간 보지않다 보니 TV소리를 1시간 이상 들으면 머리가 아픕니다.

특히 예능이나 토크쇼는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드라마도 웬만한 연기 아니면 몸이 간지러워 못보겠습니다.

TV를 안보는 대신 영화를 주로 많이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수준으로 드라마를 보니 좀 안맞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도 보지 않게 됩니다.



첫째는 태어나서 1년간만 집에 TV가 있었고, 둘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에 TV가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TV가 있다고는 하지만, 거실의 전면은 책장 3개로 채워져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 책하고, 아내의 전공서적이 주입니다. 식객 전집도 꽂혀 있고, Why 전집도 꽂혀 있습니다. 책은 눈에 휙 띄어야 보게 된다는 생각때문에 열린 공간에 많이 배치해 놓은 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큰애는 심심하다 싶으면 책을 봅니다. 둘째도 오빠가 책을 보니 자기도 그냥 책을 봅니다. 큰애는 Why 46권을 하도 읽어서 어디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거의 다 기억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응급처치 요령이나 물고기의 종류라던가 이런 것들이죠. 그리고 식객도 여러번 읽어서 (물론 초등학교 2학년에게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묵호항에서 대게가 오면(정영회님 발송) 식객의 어느 부분을 딱 펼쳐 들고 옵니다.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보니 좋은 점은 지식이 많이 늘고, 책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지만, 반대로 눈도 많이 나빠졌고, 또 글을 많이 읽어서 인지 수학에는 약간 떨어지더군요. 지금 방학때는 수학만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인도와 축구를 해서 큰녀석이 설레이며 기다리다가 잠깐 세계 테마 기행 엄홍길의 에베레스트도 보고, 드디어 축구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 한골을 빼고는 별로 흥미가 없어졌나 봅니다. 축구가 재미 없다고 투덜거리더니 드디어 쇼파에서 그냥 잠이 들어 버립니다.



27인치 모니터를 들이면서 안테나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나름 모양도 그럴듯한 2만원대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그전에 컴퓨터에서 외장 튜너로 볼때는 옷걸이로 안테나를 만들어 시청했는데, 이게 방향을 많이 타더군요. 방송국 전체가 다 잘 나오는 방향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잘못 만들었거나 옷걸이 안테나의 한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옷걸이 안테나를 27인치 모니터에 연결하니 웬걸, 아주 잘 나옵니다. 모든 채널이 아주 깨끗하게 잘 나오네요. 그래서 별도로 구매한 안테나는 그냥 방구석에 쳐박혀 있습니다. 안테나보다는 튜너의 성능이 우선한다는 것을 알았네요.



내일은 중국으로 출장을 갑니다. 아침 8시 45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9시 10분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저녁 비행기로 돌아옵니다. 당일치기 해외 출장인거죠. 날도 추운데 살짝 가기 싫기도 합니다. 그래도 먹고 살려면 할 수 없죠. 누가 가라고 한것도 아니고 내가 자청해서 만든 일이니...



날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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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2011-01-19 12:34:57
답글

잘 다녀오세요^^

이욱동 2011-01-19 12:44:57
답글

잘 다녀오세요^^ V2.0<br />

류낙원 2011-01-19 12:52:05
답글

근래 제가 본 생활글 중 가장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장순기 2011-01-19 13:11:29
답글

재현님, 욱동님, 잘 다녀오겠습니다.<br />
낙원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속내를 살짝 내비친거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박지훈 2011-01-19 13:47:42
답글

안녕히 다녀오세요...^^<br />
<br />
그런데 LG27인치 튜너내장이라면....<br />
아마도 TN 패널 같네요...^^;

장순기 2011-01-19 13:52:06
답글

네, TN 패널인데, TV 치고는 나쁘지 않더군요. 쇼파에서도 잘 보이고.<br />
컴퓨터 할때도 별반 불편하지 않고요.

박지훈 2011-01-19 13:57:59
답글

바닥에 누워서 올려다볼 때 색감이.....^^;

장순기 2011-01-19 13:59:47
답글

바닥에 누워서도 색감이 크게 틀어지지 않아요.<br />
TN 패널 치고는 좋은 거 같아요.

nuni1004@hanmail.net 2011-01-19 14:41:21
답글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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