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 장터가 예전 같지 않네요.
뭐 생각해 보면
저도 이*권님께 잘못한 적도 있고 그렇죠.
(예약 파기)
그래도 예전엔 이렇게까진 아니었는데
참 허무한 경험을 자주 합니다.
아주 가끔 거래하기에
비율로 따지면 요즘 좀 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 ERA D5와 마이크로포드를 넘겨주신 분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포드 얼마 안되는 것인데도
송장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신 현재혁님은 정말 고맙습니다.
근데 한달 전 컴퓨터 파시는 분은
제가 2주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안보내주셔서 환불 받았고요,
아남 미니 앰프는 오늘 새벽에 예약글과 전화번호까지 남겼는데
제가 1시 연락한다고 했기에 1시까지 기다리고
다른 분과 거래...(회의때문에 20분정도 늦게 문자 날렸거든요)
생각해보니 얼마전에도 구입한 것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오고
정말 판매해서는 안되는 물건도 오더군요.
오죽하면 판매자가 그랬을까 하고
그냥 말 안하고
얼마 안되는 돈 포기했습니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그 분은 판매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상대적인 것이고 그 분에겐 소중한 것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일이 계속 겹치니
경제적 손실을 떠나
그래도 정이 있던 장터가 이렇게 되는 것이 씁쓸합니다.
비싼 것들은 아니고,
없으면 안되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넘어가지만
훈훈했던 예전 장터는 아닌 듯합니다.
그냥 예전 좋은 장터 추억 간직하고
그때 제게 분양해 주셨던 분들께 고마운 마음 갖고 살아야겠네요.
예전에 저와 거래하면서
제게 감동을 주셨던 많은 분들(지금 이름도 거의 다 잊었어요)
어디서든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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