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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서 이등병 혹한기 훈련도중 무단 탈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17 22:34:55
추천수 0
조회수   2,160

제목

화천에서 이등병 혹한기 훈련도중 무단 탈영

글쓴이

곽승훈 [가입일자 : 2004-11-09]
내용
강원도 화천 사창리라면...27사 쯤 되는것 같은데요

이 기사를 보며 저는 남자의 허약한 군인정신을 탓하기보다는...

흠...왠지... 안스럽게만 느껴집니다...



이추위에 이등병의 처음 혹한기 훈련이라...

뭔 상황이 벌어졌으리라고 상상이 되네요...힘들어서 탈영한듯 보이는데요...

아마 땅도 얼어서 텐트치기도 힘들었을테고...배식도 차디차고...군화도 얼고...

요즘 곱게 자란 애들이 처음의 동계훈련 무척 견디기 힘들었을 법도 하네요...

옛날에는 이런 강추위에는 지휘관 재량으로 일정을 조절해서 한것도 같은데...

총은 않들고 같다하니 정말 다행이고...

단지 집에 가고만 싶다는 마음에 한파속 어디 산속이라도 해메고 있으면 큰일인데요..

빨리 검거되어 더 큰 불상사가 없기를 바람니다...

아마 행불이는... 이런 마음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듯 하네요...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도 화천 모 사단에서 이등병이 17일 오후 6시 30분 혹한기 훈련 도중에 단독군장 차림으로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



이 군인은 K2소총과 단독군장 차림에 택시를 타고, 사내면 사창리 읍내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와 헌병대는 주요 길목을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사라진 이등병을 찾고 있다.



해당 군 수사대에선 이 군인이 K2소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기를 갖고 있지는 않아 무장 탈영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목격자들은 K2소총을 소지하고 탈영한 것이 확실하다고 전해 사실관계 부분에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군 수사대에 따르면 문제의 이등병은 21일까지 진행되는 혹한기 훈련 첫날인 이날 훈련을 마친 시점에 총기를 버리고 군복차림으로 탈영, 택시를 타고 춘천까지 갔으며, 그를 태우고 간 택시 기사는 군인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수사대는 탈영한 이등병이 버리고 간 개인화기(소총)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의 연고지를 중심으로 소재파악에 나서고 있다.



gw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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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2011-01-17 22:37:08
답글

이등병은 왠만해서는 영창 안가니까요. 적당히 잡혀주면 그냥 달래고 원대복귀 시켜주겠죠?

uesgi2003@hanmail.net 2011-01-17 22:38:09
답글

총은 두고 갔다니 정말 다행이군요.

이재훈 2011-01-17 22:57:26
답글

저는 말년병장때 1월에 강원도 양양에서 혹한기 훈련 1주일자리 나갔는데,<br />
대대장님께서 혹한기훈련 기간중에 너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어 주말과 휴일에 쉬었다가<br />
다시 1주일 혹한기 훈련 다녀오라고 해서 두번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br />
아마 병장이 아니고 이등병이었다면 울면서 집에 갔을지도.. . ㅠ.ㅠ<br />
빨리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한선종 2011-01-17 23:09:30
답글

총이나 수류탄같은것 가진것하고 안가진것하고 정말 하늘과 땅차인데............<br />
언론 보도만 안&#46124;으면 그냥 슬쩍 영창 몇일하고 넘어갈뻔한 일인데...........

zerorite-1@yahoo.co.kr 2011-01-17 23:14:16
답글

27사... 전방만큼은 아니겠지만, 그곳도 어지간히 춥기는 합니다.<br />
6월인데 산꼭대기에는 허옇게 눈이 있어 만년설인가? 했던 기억이... ^^;<br />
혹한기 훈련 때, 장갑끼고 있던 손가락이 얼어 바지 지퍼를 못내렸던 기억이 납니다.<br />
<br />
그런데, 이병이라고 군기교육대를 빼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br />
군기교육대 다녀와서 자대 생활을 어떻게 할지, 그것이 더 걱정이네요.<br />

nuni1004@hanmail.net 2011-01-17 23:17:27
답글

그냥..어디 여관방에서 술먹고..자빠져 있다가..<br />
<br />
전화해서 나좀 데려가슈~하면 될것 같네요..ㄷㄷㄷㄷ

박지훈 2011-01-17 23:20:26
답글

27사 화악산 더럽게 춥습니다.<br />
저도 군대 있을 때 엄동설한에 탈영병 잡는다고 영하 35도의 화악산 기슭에서 이틀밤을 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박재범 2011-01-17 23:39:48
답글

저도 화천아래 철원에서 이등병 첫훈련으로 혹한기 보냈습니다.더럽게 추웠던거하고 이러다 죽는구나 생각밖에 안들더군요.탈영 생각도 못했던게 주변 다 산에다가 춥고 철책근처라 곳곳에 초소들이 산재해있고해서 엄두도 안나더군요. 상병때 탈영했던 옆부대 이등병도 몇일있다 추워서 알아서 내려오더군요.훈련중 사라진것도 몰랐다는건 군기가 헤이해진것 같습니다.인원점검 훈련때 더 빡시개 할텐데.

이정수 2011-01-17 23:42:47
답글

에고! 같은 부대 출신이군요..<br />
혹한기훈련 중 한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하면.<br />
완전군장 후 50km쯤 행군합니다. 일반도로는 그런대로<br />
갈만하지만 산속으로 들어가면 눈이 허벅지까지 빠집니다.<br />
워커, 바지가 순식간에 얼어버립니다.<br />
그러나 속은 땀이 찹니다.<br />
잠시 10분간의 휴식에 바닥에 앉기 힘듭니다.<br />
순식간에 땀에절은 군복들이 얼어들어오기 때문에 계속추위에 떨며

권영득 2011-01-17 23:57:01
답글

근무지를 떠난 이등병도 안타깝지만<br />
남은 전부대원 및 지휘계통 모두 이 겨울이 더 추워질 것 같아 걱정되고<br />
무사히 돌아와도 징계는 면치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권윤길 2011-01-18 00:07:21
답글

안타깝네요. 애들 피복이라도 좀 개선해주지..

손종준 2011-01-18 00:09:26
답글

이기자...ㅜㅜ <br />
혹한기...<br />
육군 보급품 온도계는 이미 그 기능을 상실하고 사제 온도기로 대대에 거짓 보고를 올리던 상황이 기억나네요..ㅠㅠ 그때온도가 아마 영하 30도 이하 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신기한게 A형 텐트속 침낭하나로도 참을만 하더란 겁니다 ㅠㅠ

이태윤 2011-01-18 00:32:01
답글

8사단<br />
혹한기....<br />
아 기억하기 싫네요..그래도 A텐트 안에서 중간자리는 정말 따뜻했죠..

featter@korea.com 2011-01-18 00:36:09
답글

저도 이기자 출신입니다....안타깝...<br />

이유성 2011-01-18 08:04:31
답글

쩝....

고용일 2011-01-18 08:04:40
답글

철원옆 고대산 아래(연천)에서 혹한기 훈련 했습니다<br />
기상청 온도보다 훈련장은 더 떨어졌던거 같습니다.우리나라에도 영하 30도가 떨어지는구나<br />
싶었습니다<br />
<br />
당시 인근 다방 누나들이 커다란 보온물통에 커피를 타와서 한잔씩 나눠줬던 기억도 납니다 <br />
군바리들이야 시켜서 할수밖에 없는 훈련이지만, 추운날 수고해 주신분들이 생각나고 고맙네요<br />
지금 생각해보면 다방은 영업적인 것도 아니

김장규 2011-01-18 08:17:21
답글

자대배치 1주일후에 혹한기 나갓는데 ㅠ,.ㅠ<br />
<br />
더 불쌍한넘은 제 밑에..... 혹한기중에 훈련장소로 자대배치 들어온넘 ㅠㅠ

이유구 2011-01-18 08:23:54
답글

딱딱하게 언 군화...아 생각 납니다.<br />
<br />
이늠쉑기..그래도 탈영을 하다니요..안타깝습니다.

김준남 2011-01-18 08:33:45
답글

비닐에 꽁꽁싸서 가슴에 품고 잤던 전투화가 아침에 얼어 꼬부라져 펴지지 않을때 <br />
언손을 덜덜 거리면서 전투화 피던 .....<br />
<br />
정말...호칸기는 너무 너무너무 ....

lhw007007@hotmail.com 2011-01-18 09:28:54
답글

요즘 훈련이 예전보다 힘들진 않을텐데... 탈영해도 도망도 못가는데...<br />
엄마 생각이 났나? 아님 여친 생각이 났을까요?<br />
돈도 별루 없을텐데... 전화해서 부모님이 전화를 받으시면 또 걱정을 얼마나 하실까...<br />
<br />
쫌만 참지... 쫌만 참자... 쫌만 참자... 이러다 보면 제대날이 오는건데...<br />
<br />
부대로의 무사귀환을 빌어 봅니다.

권찬주 2011-01-18 09:41:52
답글

이기자 !<br />
아~ 옛날 생각 나는군요...<br />
화악산 밑자락 첫 겨울, 생각하기 싫습니다 ㅜㅜ<br />

성인경 2011-01-18 09:56:28
답글

아휴.... 안그래도 요즘 장난아니게 추운데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으면... ㅠ.ㅠ<br />
자시기 그래도 좀 참지 물은 엎질러졌고 이제 어쩔껴... 군생활 완전 꼬이겠네요.<br />
제발 지금이라도 정줄잡고 복귀해라 아가야....

김태훈 2011-01-18 10:36:16
답글

애인이 다른 남자를 쫓아다닌다는 연락을 받았을지도...

권균 2011-01-18 11:44:58
답글

에궁... 그런 가혹한 환경을 극복하는 체험을 군대 아니면 어디서 하겠습니까.<br />
참지...녀석, 이궁... ㅠㅜ<br />

양민호 2011-01-18 11:50:57
답글

정말 얼마나 추웠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푸네요..<br />
아마 경험이 없었다면 "사내 눔이 좀춥다고.." 뭐라고 했겠지만 같은 시절은 <br />
보낸 경험이 있는지라..정말 가슴이 아푸네요..

박성용 2011-01-18 12:34:19
답글

그 심정 이해갑니다.<br />
이등병 시절에 자대배치 받자마자 팀스피리트 훈련이 시작돼<br />
근 보름간을 걸어서 이동하느라 저녁마다 텐트치고 곰발바닥 물집 따느라 ㅠ ㅠ <br />
혹한기 혹서기 훈련 정말 징글징글 합니다.

이석주 2011-01-18 12:34:59
답글

예나 지금이나 탈영하는 병사 따로 있고 탈영병때문에 조뺑이 치는 병사 따로 있죠. 27년전 25사에서 탈영한 병사때문에 그친구 어머니가 오셔서 군용트럭 확성기에 대고 아들이름 부르며 돌아와라를 울부짖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수색견이 도착하자 내아들 죽일려고 몸부림치던 그모습을 보고 다들 탈영은 절대 안한다고 마음 먹었었지요. 더 사고나 치지말고 자수했으면 좋겠습니다.

lhw007007@hotmail.com 2011-01-18 17:43:39
답글

자수가 좋겠네요.

이재호 2011-01-18 18:29:45
답글

15사단 대성산 기슭에서 혹한기 했습니다. 땅파고 자다가 두어 시쯤 영하20도 이하로 떨어지면 철수를 시킵니다. 얼어 죽을까봐. 짐 꾸릴 때 북쪽에서 본다고 후레시도 못 켜게 합니다. 환장합니다. 컴컴한 밤중에 빙판길을 가끔씩 우당탕 넘어지면서 막사로 가던 징글징글한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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