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초상화입니다.

이 그림은 괴테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맘대로 상상하는 것이니...)

신경질적이고 냉소적이며.. 동시에 냉철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 줍니다.
대단한 독설가였을 것이라는 것도 함께 보여줍니다.

이 그림은 볼 때마다 위안을 줍니다. 나도 괴테와 비슷한 점이 있구나... 하고요.

물론 재능이나 예술적 감감이 비슷하다고 하면.. 망발이죠.
단원 김홍도...
목사 김홍도... 둘을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것보다 더 심한 망발입니다.

신경질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이 비슷하겠다.... 싶은 것입니다.

괴테가 요즘 세상에 태어났다면......?

어린 시절은 게임에 빠져 살다가,
조금 자라서는 힙합에...
더 자라서는 마약에....

그렇게 성인이 되어서, 먹고살 궁리로 어딘가에 취직해서 머리 굴려가며 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젊은 시절에 조금 더 공부를 했다면, 어디 언론사에 들어가서 기사를 창작하며 살았을지도 모르고요..

괴테가 그 때에 그 곳에 태어난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만약 내가 괴테 시정에 그 곳에 태어났다면.....?
무지 성공했다면... 괴테 씹는 재미로 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그릇의 크기가 있는게 맞나 봅니다. 그리고 살면서 하도록 주어진 일도 다 다르게 태어나는 것이도 한가 봅니다.
당연히 누구나 위대하고 큰 일을 할 그릇으로 태어나진 못하겠죠.
치졸하고 아귀같은 일들만 하면서 살다가 역사상 가장 더러운 놈으로 기록되는 역할을 하도록 태어나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하며 살아야죠.

모든 이들을, 욕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만들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게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이명박의 무리들과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게 해준 것에 감사하고, 그네들의 똥구멍을 ㅤㅎㅏㅀ지 않아도 굶어죽지 않고 살 수 있는만큼의 능력을 갖게 해준 것에 감사하고, 절대로 잊지 않고 언제라도 기회만 주어지면 꼭 되갚아주겠다는 마음을 갖도록 해주는 적절한 증오심에도 감사하며 삽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괴테의 저작물 중... 마왕과 서동시집만 보면, 드디어 다 읽어보게 되는군요.
'괴츠 폰 베를리힝겐'도 언젠가는 번역판이 나오겠죠.....
차라리 독일어를 배워 원본으로 읽어? 하다가도 "니 능력을 알라"라는 망치질에 포기합니다.



구를 크롬으로 모처럼 길게 썼더니.. 과감하게 중간부터 생략해 버리는군요. 별 의미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괘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