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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갖고 싶은 와이프가 점을 보고 왔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16 22:46:47
추천수 0
조회수   924

제목

딸이 갖고 싶은 와이프가 점을 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정성우 [가입일자 : ]
내용
와이프 절친 중

민속학을 전공한 친구가 있습니다.

전공이 전공이다 보니

장안에 용하다는 무속인들을 많이 알고 있었는데요

신혼 때 그 친구와 함께 점을 보러갔다와서는

와이프와 제 사주에

아들만 있고 딸이 없다고 말하더랍니다.

저는 워낙 그 쪽에는 관심 없는지라

그냥 웃어 넘기고 말았는데...



결혼 2년차에 첫 아이를 갖고

결국(?)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오년 터울로 둘째를 낳았는데

역시(?)나 아들이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들이 우리 때에 비하면

비교적 얌전하게 자란다 생각하는데

최근들어 와이프가

아들 둘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삽니다.

그러다 가끔 잠자리에 누워서 우리 딸하나 더 낳을까?

라는 말로 제 등골을 오싹오싹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그 때마다 씩 웃으며 구렁이 담넘어 가듯 넘겨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런데 오늘 와이프가

집안에서 열심히 놀고 있는 두 녀석을 보다말고

한숨을 쉬며 푸념을 합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신년도 되고 해서 며칠 전에 점을 보고 왔다.

그 중에 셋 째를 가지면 딸을 낳을 수 있겠냐고 물었답니다.

그런데 무속인 답이 걸작입니다.

아들 셋이나 넷을 더 낳으면

그 다음에 잘하면 딸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했다네요.

속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면서

웃어 넘기고 말았습니다만

내 평생 무속인이 이렇게 고맙기는 처음입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 둘 째를 낳기 두 해 전에

쌍둥이를 가졌다가 착상이 좋지 않아

자연유산을 했었는데,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불쌍한 그녀석들이

아들이었을까요? 딸이었을까요?

아, 이런 생각하니 와이프랑

소주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



와이프는 시크릿가든 삼매경 중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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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s09@gmail.com 2011-01-16 22:49:05
답글

대부분 원하는 것과 현실은 반대인지라....<br />
아들을 간절히 원하면..... 딸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br />
딸기 아빠입니다....

권혁훈 2011-01-16 23:09:49
답글

저희는 와이프가 결사 반대인지라...^^;;...딸이라는 확신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낳고 싶어요...^^;;

김석민 2011-01-17 09:23:17
답글

저희 와이프도 애기낳기 전에 용하다는 점집 몇군데에서 점을 보고는 우리 사주에는 아들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왔습니다. 딸을 낳으려면 아들 셋을 연달아 낳아야지만 가능하다는 말에 절망했었지요.<br />
그런데 지금 저희 딸만 둘입니다. ^^

조상현 2011-01-17 12:04:06
답글

딸이 좋은거 같아요 제가 집에다 하는거보면;;

racehorse@empal.com 2011-01-17 13:37:26
답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br />
남편의 성격이 강할때는 - 아들<br />
아내의 성경이 강할때는 - 딸<br />
이렇더군요 <br />
<br />
결혼 초기 제가 좀 마눌님위에 군림했는데 -아들<br />
나중 마눌님에게 깨깽하며 지내고 살았는데 -딸 ㅠ.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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