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이 이백고지, 용마산이 삼백고지 조금 넘는 산이라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좀 쑥스럽네요.
날이 너무 추워서
어제는 하루종일 구들장만 지고살았습니다.
먹고 뒹굴고, 먹고 음악듣고, 먹고 와싸딩하고
이렇게 놀다가 잠들었습니다.
오늘은
밤새도록 장터도 먹통인데다
몸도 나른하여
아이들 이른 아침을 챙겨주고
아차산으로 향했습니다.
따라 나서겠다는
큰녀석을 뒤로하고(아직 열살이라 추위때문에 좀 무리인듯)
혼자서 출발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평소 일요일에 비하면
산에 오르시는 분이 30% 정도도 안되더군요.
오전 9시 조금 넘어 집을 나서
아차산에서 용마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왕복
2시간 39분이 걸렸네요.
이동거리는 11.09킬로미터, 칼로리 소모는 793cal
평균속도 14분 21초/킬로미터 였군요.
며칠 전 무료로 풀린 RunKeeper Pro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동경로를 지도로 표시도 해주며
최대 5분 간격으로 이동시간과 거리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는 다는...
날이 정말 춥습니다.
너무 집에서 웅크리지만 마시고
가볍게 야외활동을 하시는 것도 좋네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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