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입해서 사용해온 음반은 이런일이 절대! 없는데 분실된 음반이 많아서 시디가 없는 음반들의 경우 (혹은 못구하는) 저렴한 국내 라이센스 음반을 중고로 구입해서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근데 열장 구입하면 4장은 듣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왜 다들 이 모양인지 모르겠네요. 겉보기엔 민트급인데 막상 들어보면 넘 심하게 튀거나.. 하여간 제가 운이 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면 밀봉으로 구입해도 프레스 불량이 걸리더라구요. 지금 남아 있는 밀봉들은 막판에 찍은게 많아서 그런지 정말 상태 개판인 것도 있더군요.
이래서 어지간하면 시디로 구입하는데 해외주문 안 하고 몇푼 아끼려다가 같은 음반 3개쯤 사게 되버리면 결국은 돈은 똑같이 들더군요. 이구..
사진의 음반 예전에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티비에서 보신분은 다 아실겁니다. 요즘은 재방송 안 해주더라구요. 하여간 구입해서 좋아하는 곡들만 선택해서 몇번 듣고 오늘 처음부터 걸었더니 눈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무한루프를 돕니다. 이건 두장짜리라 가격도 안 싼데..
열받아서 시디 해외주문 했습니다. 일부러 바늘도 좀 묵직한 소리로 선택하고 침압도 좀 더 주고 듣는데 사실 예전보단 잡음이나 튀는게 훨 좋아졌습니다만 머 다른 좋은 방법 있을까요?
같은 음반 두세번 더 사는거 돈도 아깝고 지겹고 신물나요. 음반값은 둘째치고 택배비가 젤 아깝습니다. 음반살때 NM급 이상만 골라사도 이 등급이 눈으로 볼떄 등급이라서 직접 틀어보면 꼭 좋으란 보장이 없거든요. 지금 틀어둔 다른 음반도 더럽게 튀네요. 오늘 주문할때 알았으면 이것도 한장 더 주문할걸 된장..
저는 솔직히 엘피가 좋니 시디가 좋니 하는거 참 당황스럽습니다. 그저 안 튀고 감상하기 좋은 음반만 있으면 되는데 그것도 힘든데 배부른 소리예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