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집에 있는데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조선일보 지국 집 근처에 생겼는데 3만원을 내밀면서 신문을 보라고요
신문값은 7월부터 내고 일년동안 보라하고, 애기들 학습지도 공짜라고 하더라구요
신랑이랑 저는 몇년전부터 조선일보 자체를 안보기 때문에 저희는 조중동은 안본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아저씨가 디게 끈질기고 저희 말을 끊고 큰소리로 자기 말만 하더라구요.
솔직히 애들 학습지 말에 끌려서 신랑이 그럼 그러겠다고 집에서 뭐 강아지 똥이나 닦지,.하고 본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런식으로 조선일보 부수 늘려주는거다.. 찜찜하다 했고 신랑은 좀 생각을 해보더라고구요
다음날 아침에 바로 신문이 와있고 신랑 전화로 전화가 왔길래 신랑이 생각이 바껴서 다시 3만원 가져가시라고 말했구요. 저한테 돈을 주면서 신랑은 없다그러고 니가 그사람 오면 돈을 줘라고 했어요.
토요일엔 안왔어요.
좀 전에 12시쯤에 금요일에 왔던 아저씨가 온거에요.
이 아저씨가 보자마자 왜 그러냐고, 자기는 본사에 다 보고를 했고, 나더러 무책임하다느니 이딴 소리를 해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보세요 아저씨 저희가 한달을 본것도 아니고, 열흘 본것도 아니고 바로 뒷날에 보지않겠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냐고 따졌습니다. 돈도 3만원 그대로 준비했고요.
그랬더니 언성을 높이면서 저를 잡아먹을듯이 눈을 부라리면서 했던 얘기 그대로 몇번을 하시더니 '씨발' 이러는 거에요. 저도 화가나서 신랑보도 나오라고(신랑은 없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신랑이 나와서 둘이서 격하게 말이 오갔어요, 애들은 울고 난리가 나고 저는 신랑한테 경찰서에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를 했구요. 이 아저씨가 저희더러 밤길을 조심하라느니 욕을 던지면서 경찰온다하니까 일단은 가더라구요.
인터넷에 올리고 조선일보본사에도 알릴거랬더니 자기는 그런거 하나도 안무섭다고 할려면 해보라고 하더군요,
일단 경찰이 와서 저희얘기는 듣고 주의를 주겠다 하고 갔어요.
근데 그 아저씨가 저희집을 알고있고, 저희신랑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알고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주 찜찜한거에요.
아직까지 진정이 안되네요. 무슨 일은 없겠죠?
[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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