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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원님께선 충격과 비탄에 빠지실 일인지도 모르지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13 14:36:05
추천수 0
조회수   966

제목

어떤 회원님께선 충격과 비탄에 빠지실 일인지도 모르지만...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초등학생 아들 녀석이 저에게 하는 이야기를 '개그'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진정으로 불손하거나 예의가 없어 보인다면 그것은 불호령을 맞아야죠.





저는 다음과 같은 경우엔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사례 1





지난번에 TV에서 '오션스'란 영화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해양 동물과 바다의 신비에 관한 영화죠.



엄청난 제작비도 들었다더군요.





아들 녀석과 봤는데



보다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제가





"와, 저 장면 어떻게 찍었을까? 정말 대단하다."



이러는데





옆에서 제 말을 들은 초등학생 아들 녀석의



무덤덤한 한마디





"8천만 달러가 그냥 들었겠어..."







에효...













사례 2





지난주에 제 생일 전날이었습니다.



아들 녀석한테 내일 아침에 스키장에 같이 가자고 계속 설득했죠.



그런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다고 살짝 거부 의사를 밝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내일 생일 선물 사줄게."





그러자 귀가 솔깃한 아들 녀석이



"무슨 선물?"





개그 본능(?)이 발동한 제가 대답했죠.



"응, 아빠 선물...(내일이 제 생일이거든요.). 그 선물 아빠가 스스로 사는 것을 관람할 수 있게 해줄게."











그 말을 들은 아들 녀석이



매우 침착한 목소리로 이러네요.





"참 어이가 없군요."







제가 "뭐라고?" 그러자





"어이가 가출나갔다고요..."





이럽니다...







에효...ㅠ.ㅠ













저는 여기까지는 인정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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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1-01-13 14:38:56
답글

제가 이승철님을 직접본 경험에 의하면..... 아빠 닮은 겁니다. =3=3=3=333

권균 2011-01-13 14:45:37
답글

핫!!! 부럽습니다.<br />
지금 부자간에 저렇게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이제 장차 아드님에게 닥칠<br />
모든 새로운 일들에 대해서도 역시 대화로서 쉽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br />
배우고 익히게 될 것입니다. ^ㅇ^

안진엽 2011-01-13 14:45:55
답글

이재준님... 아이콘의 처자 누구에요..??<br />
<br />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ㅠㅠ)

서제호 2011-01-13 14:47:38
답글

현실적인데요.....

sutra76@hanmail.net 2011-01-13 14:48:27
답글

진엽님 요즘 대세인 아이유를 몰라보시다니 ㅠ,.ㅠ

이승철 2011-01-13 14:57:57
답글

제가 재준님이 저 아이콘 쓸 때부터 충격과 비탄에 빠졌습니다...ㅠ.ㅠ<br />
누가 좀 말려주세요...

이재준 2011-01-13 15:02:13
답글

아잉~~~

안진엽 2011-01-13 15:13:44
답글

이 처자가 아이유군요....^^

강동섭 2011-01-13 15:55:28
답글

ㅎㅎㅎ 아드님께서 말씀이 대단하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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