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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경찰이 개인정보 무단수집 혐의로 구글코리아를 입건했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면서, 드는 궁금증 몇 가지를 여쭤보고 싶네요.
일단 금번 구글이 무단 수집하여 저장한 것으로 보도된 개인정보 항목입니다.
* 무선랜(Wi-Fi)망에 설치된 무선기기(AP) 시리얼 번호
* 전자 우편 및 메신저 수발신 내역
* 인터넷 사이트 사용자명(ID)와 비밀번호
* 인터넷 사이트에 등재된 인적사항
* 신용카드 정보
* 위치 정보
* 모바일기기 정보
60여만명분에 달하는 상기 개인정보 항목들을, 특수 카메라가 설치된 Street View 촬영용 특수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수집하였다고 합니다. 예전 유명 인터넷 쇼핑사이트 고객정보 DB해킹 사건이야, 원래 그 것을 목표로 삼고 치밀하게 준비하였던 것이라 생각할 수 있어도, 자동차로 돌아다니면서 해당지역 무선랜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모두 싹쓸이하였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과연 360도 카메라가 설치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상기 개인정보들을 수집이 가능한건지?
가능하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차량운행지역에 설치된 무선랜 통신내역들을 수집하였는지,
그렇다면, 현존하는 통신내용 암호화 서비스등은 모두 무용지물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수님의 명쾌한 해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