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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그마한 방 |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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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11:4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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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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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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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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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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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탑니다.
방 안에서,운동으로...
조그마한 창문에 여름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조그마한 라디오에서 음악이 조그마하게 나옵니다.
바닥엔 이불이 깔려 있고
14인치 브라운관 티비 옆에 뒷면 유리가 깨어져 없어진 ,
앉은뱅이 거울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옆 벽에 서랍장 하나와 조그만 이불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쪽엔 춥다고 방안으로 가지고 들어 온
2인용 식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잠자는 자리는 매우 협소합니다.
그리고 전 그 곳 작은 방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다른 방과 비교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아늑하고 조용한 방입니다.
나중엔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하는 방이지만,
이제 껏 살아 오면서
변변한 집 한 채조차 없지만,
하루 일을 마치고 들어 와서
곤히 잠 자고 밥 먹고 ,다시 하루를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자그마한 방입니다.
다른 이와 비교하지만 않으면,나름 아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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