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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전화 한 통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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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17:2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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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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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전화 한 통화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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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가입일자 : 2000-03-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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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회사는 명절이면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줍니다 이번 상품중에 그릇세트가
탐이 나는지 저에게 전화해서
"오빠 이번에 그릇이 맘에 드는데 바꾸자?"
"다른거 뭐가 있어?"
"사이트한번 들어가봐"
이렇게 시작된 일로 제가 사이트가서 보니 제맘이 드는것은 20
만원 중반의
커피머신 하지만 맘에 100%들지 않아
"상품권 신청하면 내가 상품권 돈으로 사고 그 돈에 한 30만원 더
보태서 와싸다에서 파는 전자동 커피머신사자"
"오케이"
여기까지 좋았는데 이 때부터 눈이 올라가더니 바로 커피머신검색해보고
'전자동은 편한데 커피맛이 영 아니다' '국내정식품은 비싸니 유럽에서 직접공수하는
것이 비용절감의 짱이다' 수 많은 글을 읽고 차츰 눈이 높아지더니
신품가 250만원짜리 전자동 머신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반자동이 좋은 커피의 필수라지만
저의 엄청난 귀찬이즘때문에 전자동은 포기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은 속으로 '커피맛도 모르는놈이 비싼건 알아서' 라고 저를
책망하면서 지름신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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