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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링크를 읽어보시면 되겠지만..
경찰이 자기 일을 제대로 잘 할 생각조차를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ㅋ
제가 겪은 일도.. 경찰에 대한 불신만 주기도 했고요...
(행정대원은 알아도 일반 대원들은 잘 모릅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ㅋ)
저도 서울에 있는 기동대(동대문 소재....)에서...
일병달때쯤, 행정병으로 발령받아 행정근무를 했었죠..
그 동안, 9명의 경찰이 부대를 맞고 있었는데..
그 9명중 제 눈에 "제대로"된 경찰은 없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사람도....
중대장과 행정부관은, 국가돈(부대원 지원금 및 직원 지원금)으로
(중대장은 경찰대 출신..)
"가서 운동화 사와라, 앨범 사와라..." 하고
(물론 두분이 있었는데, 한분은 사비를 주기도 했음다..ㅋ
난 국가를 위해 일하러 온건데, 니들 심부름은 좀 아니다~~)
지방지원으로 내려가면 "회를 사야 한다. 회식을 해야 한다."등으로
아니 연말에 특X대장에게 왜 국가돈으로 선물을 해야 합니까--??
아니 복날에 회식은 좋습니다만 왜 국가돈으로 합니까??
(대원들은 안함..)
그때 1년 6~7개월동안 쓴 비자금만 대략 250~300만원 됩니다.
(솔직히 어떤 비리를 밝혔을때, 그냥 묻힐 금액이기도 하죠ㅋㅋ)
각 소대장과 소대부관들은... 더 하죠..
한 부관은 갑자기 부대에 전화해서 "나 오늘 자살할꺼야.." 이러질 않나..
(그때 부대에 사건만 한 3~4개 터져있는 상태인데, 저랬습니다.. 물론 상황도
이해는 가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아버지기도 했으니까요..-)
한 부관은 미안하지만(착하시긴 했어요..) 지능수준이 고등수준 이하시더군요-_;;
바닥 지식이고, 옅은 지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매사 풀이 죽어 있는 모습과
연약한 고참의 모습으로 일관하니.. 정말 답답해서.. -_;;
또 한 부관은 얘가 거의 숨이 넘어갈랑 말랑 하는데, 10분이면 갈 이대병원을 두고
1시간 30분 걸리는 경찰병원을 가라고 하더군요..
(이대병원에 가면 돈이 듭니다. 그 돈을 부대원 소대장이나 부관이 내줘야 하거든요..
물론 차후에 받게 되지만, 그 과정이 부대원 목숨보다 싫었나봅니다. 물론 그때,
제가 소리지르면서 무슨 소릴 하시냐고 지금, 이대병원으로 보내야죠! 해서 보냈슴다)
한 소대장은... "너 서울 살지? 서울 지리 잘 알겠네... 가서 내 마누라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난곡주유소에 가서 열쇠 좀 전해주고와... "
기타 등등 하고픈 말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결국 저의 의경시절 2년동안 배운건...
"경찰은 믿을 존재가 안된다..."
PS : 아 그분들도 일선에서 이런저런일을 하신 분들입니다. 감찰계, 경리계, 강력계,
보급계 등등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결국 일반 경찰이죠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