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남자의 조사 정신을 호도하지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10 14:35:49
추천수 0
조회수   925

제목

남자의 조사 정신을 호도하지마;;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나는 정형외과 의사다.



오늘 어떤 미모의 여성 환자분이 오셨다.



매우 쿨한 분이셨다.



여의도에서도 쪽집게(?)로 유명한 내 질문을 이리저리 피하셨다.





나: 뭐하다 넘어지셨어요? 스키?

(넘어진 자체만 궁금했다. 그냥 스키라고 밑밥을 던져봤을뿐...)



여성환자분: 보드요

(궁금하지 않았는데 굳이 짧게 대답하셨다.)



나: 처음 타신거에요?

(처음이건 아니건 중요하지는 않았다.)



여성환자분: 처음은 아닌데요;;

(보통은 이번에 몇번째예요정도로 대답하는데 여전히 예사롭지 않으셨다.)



나: 처음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많이 넘어지셨어요?

(나도 예사로운 사람은 아니니 끊질기게 물고늘어졌다.)



여성환자분: 연습하다가요..

(역시 대답이 짧다. 고수다)



나: 연습하려고 한거 맞아요? 남자친구 없죠?

(드디어 비장의 카드를 들었다. 남자친구 공격 들어갔다.)



여성환자분: 네??

(아싸, 드디어 놀라는 기색이 보였다.)



나: 일부러 넘어진거죠?

(확실한 굳히기 공격 연타로 들어갔다.)



저: ......네??

(지화자, 제대로 걸려드신 것 같다.)



나: 일부러 넘어진거 맞죠? 누가 와서 손잡아줄까봐 일부러 넘어진거죠?

(나의 짓궃음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여성환자분: 헐- 아닌데요;;ㅋㅋ

(헐이시란다. 엄청 당황하셨군. 드디어 내 페이스다.)





나의 의술에 대한 열정과 조사는 이렇게 환자분께 항상 먹힌다.





나는 호기심 많은 여의도 명의 화타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수영 2011-01-10 16:12:57
답글

ㅋㅋㅋ

junijina@nate.com 2011-01-10 16:41:25
답글

낚인거군요 제가;ㅋㅋ

최인규 2011-01-10 17:11:27
답글

ㅋㅋ~

ktvisiter@paran.com 2011-01-10 17:13:17
답글

진아님은 조케따.....ㅡ,.ㅜ^

신필기 2011-01-10 19:15:42
답글

ㅡ.ㅡ;;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