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길에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무심코 룸미러를 보니 뒤에 지게차가 서 있더군요.
헉,
일단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착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은 벤틀리나 s600 이상급의 차량이 서있으면 그런 느낌인데
그것과는 약간 다른...
물류 창고에서 근무해본 적이 있어서
저는 지게차의 위용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무거운 이 세상 거의 모든 것을 '떠'버립니다.
장난 아니죠.
지난 10년 가까이 보아온 모습이지만
아직도 지게차를 창고가 아닌 도로 상에서 보면 움찔합니다.
개기면 어떻게 될지 뻔히 아니까요.
근거리에서 지게차에게 까불지 마세요.
정말 무서워요.
뜰까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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