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예전에 옥션에서 신상 털렸다고 한 다음이었던 것 같은데 이상한 전화가 집으로 한 번씩 왔습니다. 우체국,농협,국정원,경찰서 등등...
주로 어머니가 받으셨는데 목소리가 독특한 것이 비슷해서 한 번은
'전에는 우체국이라메 또 너냐?' 그랬더니 끊더라는 웃지못할 얘기도 있구요...
어제는 제가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고, 와이프가 TV를 보는데
전화가 와서 와이프가 막 소리를 지르길래 연유를 알아보니
제가 머리가 터져서 생명이 위급하다고 빨리 응급실로 오라고 하는데
효과음이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러다가 근처병원으로 출발을 하게 되면 자기가 대신 수술동의서에 싸인할테니까
인근 은행에 들려서
입금시켜달라고 하는 모양인데요, 만약 제가 집에 없었더라면 어쨌을지...
와이프가 이런 얘길 하길래 에이 그럴리가 있나 했는데 정확하게 와이프한테 집으로
전활하던 타이밍에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계속 와 있습니다.
부재중 전화가 있었던 것 보니까,
결국 당사자 전화를 못걸게 한 후에 백어택하는 모양인데 갈수록 그 사건이 교묘해 지는 것 같네요...
다들 조심하시구요, 두 전화번호의 공통점이 발신제한으로 오는 것이 아니고
어떤 가공된 번호인듯 한데 전화를 걸어보면 없는 번호로 뜹니다.
이런 경우는 끊었다가 그 번호로 다시 걸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을 될 것 같습니다.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란가요? 주말내내 찜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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