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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도 아니고 트렌스도 아니고...ㅡ.ㅡ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09 19:50:58
추천수 0
조회수   957

제목

게이도 아니고 트렌스도 아니고...ㅡ.ㅡ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내용
사무실 구하러 서부역 쪽으로 일을 보러 어제 갔을 때 일입니다.

추운 날씨에 앞쪽에서 정체불명의 복장을 한 사람이 걸어오더군요.

머리나 얼굴 생김새. 코 아래 쪽 솜털처럼 난 수염에 목젖하며 영낙없이 남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

그런데 하의는 짧은 모직 타이트미니스커트에 레깅스. 발목엔 양말은 아닌데 신발 위로 신는 무슨 수면양말같은 재질의 복슬복슬한걸 무릎 아래까지 걸치고.

결론을 이야기하면 허리 위로는 남자. 아래는 여자의 형상인거죠.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게이도 아니고 트렌스도 아니다. 저건 아마도 복장도착일거란 결론을 나름대로 내렸는데 잘은 모르겠으나 남자인데 여자옷을 입고 싶은 어린 학생의 토요일 나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길가에 저 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 반응 참 무섭더군요. 쌍욕을 하고 비웃고 침 뱉고. 저 역시 소수의 성정체성에 그리 관대한 사람은 아닌 부류입니다만, 막상 저렇게 어린 친구가 저리 하고 다니는걸 보니 저 어린 나이에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부모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 생각도 들고 말이죠......



나와 다른게 꼭 틀리거나 오답은 아니고 세상의 다양성은 분명히 존재하겠죠. 그저 제 아이들이 제 생각의 범주 안에서 건강히 커주는게 그저 고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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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2011-01-09 20:05:44
답글

그런 애들 눈길 한번 더가고 귀엽지 않나요?<br />
전 그래요ㅠㅠ<br />
<br />

정영순 2011-01-09 20:08:47
답글

영등포나 구로디지털역쪽에서도 드물게 출몰합니다.<br />
<br />
일명,CD(크로스드레서)라고도 하는데 게이나 트랜스하고는 조금 다릅니다.<br />
(개인적으로 CD 보다는 게이가 차라리 낫다는 생각입니다.)<br />
<br />
현창님 말씀처럼 솔직히 보기는 좋지 않습니다.<br />
<br />
그러나 어찌보면 일종의 정신질환같아서 그냥 정신이 아픈사람이려니 하고 생각합니다.

nuni1004@hanmail.net 2011-01-09 20:26:50
답글

만나면 차한잔 사주고 싶네요..ㄷㄷㄷ

곽승훈 2011-01-09 21:48:12
답글

그냥 그러고 싶은가부다...좀 하다 말겠지...전 이렇게 생각합니다만... <br />
나이를 먹어갈수록 관념에 사로 잡히는것을 제자신이 무척 경계하는지라... <br />
제가 10대에 날라리 복장?하고 다니면...동네어르신들 엄청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보시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br />
흠...혹시 아나요?... 한10년후에 저러한 복장이 주요패션 트랜드가 될런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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