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롭고 피곤한 일상이 계속되면,빨리 지칩니다.
이를 풀어 주기위해서 감미로움이 필요합니다.
어떤 이는 맛있는 음식으로,
또 어떤 이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하지만 지나친 감미로움은 중독이 아닐까 싶네요.
음식을 너무 맛 있는 걸 많이 먹으면
비만이 오고 건강에 안좋듯이,
너무 감미로운 아침 단잠에 빠져 있으면,
일어나기 싫듯이.
너무 감미로운 음악에 많이 취해 있으면,
이 신산하고 고달픈 현실로 돌아가기가 참으로 싫어질테니까요.
하루 한 두잔의 감미로운 커피가 우리를
달래주듯이,
감미로움도 적당히 취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감미로운 쇼팽의 "왈츠"를 듣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쇼팽이 섬세하고 예민하여,
대중과 어울리는 걸 기피하고,
병약하였지요.
그 덕분에 감미로운 음악을 우리에게 선사하지만,
우리는 현실 속에서 부대끼며,
하루를 살기 위한 양식을 벌어야하니까,
너무 감미로움에 취해만 있어서는,
안되지 않나하는......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