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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의 시 ..금잔디....그리고 이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08 18:23:42
추천수 0
조회수   535

제목

소월의 시 ..금잔디....그리고 이상.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가신 님 무덤가에 금잔디라는 소월의 시를 보며

봄날 햇볕이 따스하게 퍼지는,

먼저 가신 님의

무덤가에서 한참을 앉아 있는 낭만을 그려 보지만,



그러다가 문득 일어나 혼을 불러보는 초혼도 그려보지만,





요즘은 모두다 화장을 하는 편이고 ,

공원 묘지에 납골당에

유골을 넣어 버리니,



예전같은 ,금잔디 무덤같은 낭만은 없어지네요....



27살의 짧은 생애에 주옥같은 시를 남겨서

명예를 얻었지만,

지금은 죽고 없는 허망한 시인 이상....



그리고 32세에 음독 자살한 소월....



하지만,비록 확실하지 않은 정체성으로나마

살아있는 건지,아닌 것인지,

이 어슴푸레한 초저녁같은 나의 삶이,



명예만 남은 죽음들 보다야 ,

낫지 않은가 하고 억지로 위로해 봅니다.





....쓸쓸한 어느 초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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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훈 2011-01-08 19:28:19
답글

혹시...새해부터... 상조회사 알바 뛰시남요?<br />
제가 볼땐...아직은 오후 4시인데요...흠...무릇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담니다...

남두호 2011-01-08 19:37:23
답글

진우님 감수성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진우 2011-01-08 20:04:55
답글

겨울이라 멜랑꼬리해져서.<br />
낙서처럼 적고 나면 좀 홀가분해지거든요..<br />
근데,또 쓸데 없는 글을 적었다고 뭐라 할까 쑥스럽군요...ㅜ.ㅠ<br />
승훈님..알바비 받으면,막걸리 한잔 합세다..<br />
두호님..제가 늙어 가며 주책이죠..?

kipumege@empal.com 2011-01-08 20:13:01
답글

오늘 산에 가서 아담한 무덤들이 많이 있는 잔디에 앉아서 쉬면서 저 무덤들의 주인들은 <br />
지금 참 편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br />

kipumege@empal.com 2011-01-08 20:17:51
답글

그러고 보니 김진우님이 언급하신 두 시인 ,,다 요절한 시인이네요<br />
그리고 천재시인이라는 점..

조우룡 2011-01-08 20:20:27
답글

천재가 아니라서 오래 살거 같은 이 불길한 분위기는.... ㅜ,.ㅠ^

김진우 2011-01-08 20:35:03
답글

우룡님은 스피커의 천재입니다...~~

luces09@gmail.com 2011-01-08 21:52:41
답글

가끔은 .<br />
요절이 아니고....................<br />
할 것 다 했기 때문에 갈 때가 되어서 간 것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br />
<br />
<br />
아무 것도 해 놓은게 없으면.....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게 되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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