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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결별을 했습니다. ㅡLㅡ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08 02:09:45
추천수 0
조회수   1,306

제목

그녀와 결별을 했습니다. ㅡLㅡ

글쓴이

장희준 [가입일자 : 2009-04-17]
내용










그녀와 결별을 했습니다. ㅡLㅡ



==========================================







여러분은 낚이셨습니다.







그러나 죽도록 사랑하던 그녀와의 결별은 사실입니다.







약 40여 년 동안을.. 물고 빨고..그렇게 사랑하던 그녀와





이제 쫑을 냈습니다.









도저히 헤어질 것 같지 않았던 그녀..



도저히 벗어 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녀..









언제나 다른 사람들 보다 한 가지 죄를 더 짓고 있다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면 왠지 죄인이 된 느낌으로 몸 둘 바를 몰라 하던 나..!



이젠 조금 더 떳떳해 질 수 있답니다.









쓰레기 썩는 듯 한 더러운 냄새가..



공중변소 같은 더럽고 독한 냄새가..







이젠..내 손에서 내 몸에서 내 입에서 그리고 내 작업실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하루에 서너 번 정도는 생각납니다만..



기도에 매달리며 그녀를 잊어야지요.







여러분도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못 끊으면 영영 못 헤어질 것 같아서 병원에서 처방 받아



약 까지 먹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니 신기하게 생각이 별로 안 나네요.







그저 오랜 습관으로 한 번씩 손이 가곤 합니다만,



그마저 독하게 마음먹고 잘라야겠지요.







하루에 두 갑 이상..40개피 이상의 그녀를 물고 빨고 넘치게 사랑하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애연가였습니다.







중2..15세에 그녀를 만나 오늘 날 55세이니 40년 동안을 빨아왔습니다.





이젠..헤어질 만하지요? *^^*





인생의 반 이상을 담배를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언제나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모습으로,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사실이 피곤했습니다만..







담배를 안 피우니까 거짓말 같이 피곤함이 없던데요..신기 합니다. ^^







그리고 또 한 가지..







........................!!







이걸..말로 어떻게 해야 하나..??





남자한테 좋습니다. *^___^*





새벽이 확 달라지네요 ^^;;;





나이 55센데 지까짓 게... 거시기 아닙니까? ^^;;



그런데..이것도 거짓말 같이 달라집디다. ^^













암튼..백해무익한 담배..안 피우니까 정말 좋네요. *^___^*





저는 이제 담배 없는 세상으로 갑니다.













담배여...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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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찬 2011-01-08 02:14:10
답글

그놈........ 이라는 생각은 혹시 안드시던가요?

전성환 2011-01-08 08:49:41
답글

저도 오늘로 10일이 되었네요

김춘구 2011-01-08 09:05:36
답글

축하드립니다.....소위 말하는 공공의적을..단칼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지강 2011-01-08 09:10:49
답글

낚았다는 희열을 느끼기도 전에 알게된 그녀가 아닌 놈이었다는 반전, 막장드라마 분위기군요..<br />
여튼 건강해지세요~

조영재 2011-01-08 09:40:24
답글

그녀와의 므흣하고 짜릿했던 기억들도 머리속에서 모두다 지우시길 바랍니다.^^

장희준 2011-01-08 12:10:24
답글

네..감사합니다.^^<br />
첫째로 제자신이 건강해지고,<br />
둘째로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는 삶으로 계속 노력 해야겠습니다.

심병주 2011-01-08 12:10:47
답글

힘내십시요. 아침에 훨씬 덜 피곤하실 것입니다. 저는 한달지나니 ..폐에 묵혀있던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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