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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1 ver.2 ...다시 돌아온 놀라운 능력자...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8-01-28 00:35:32
추천수 1
조회수   7,344

제목

ATC SCM11 ver.2 ...다시 돌아온 놀라운 능력자...

글쓴이

정유식 [가입일자 : 2004-08-09]
내용




안녕하세요.

작년 말에 오랜시간 동안 ATC SCM19 ver.2 와 프로악 D2 사이에서 심하게 고민하다가...
2018년 새해를 맞이했고 계속 고민하던 차에 그 유명한 다인오디오 포커스 160가 나타나서 구입했는데
ATC 소리가 계속 마음속에 남아 있어서 그랬는지 포커스 160 소리는 제 마음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포커스 160은 이틀만에 시집가고 말았습니다.

찹찹한 마음을 다시 달래기 위해서 그 다음주 주말에 용산역 전자랜드와 강변역 테크노마트로 달려갔습니다.
ATC SCM19 ver.2 와 KEF LS50 신버전 ALL-Black 을 이틀동안 흥정했지만 아쉽게도 서로 의견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그런일이 있었던 다음날 아침에 구하기 너무 힘들어 기대하고 있지도 않았던 ATC SCM11 ver.2 가 장터에 떴습니다.
즉각 구입하기 위해서 연락을 드렸고 제가 차가 없어서 지하철역 근처에서 거래했으면 좋게다고 말씀드렸는데...
판매자분이 평창에서 서울 구로구 집까지 손수 가져다주셨습니다...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주인분은 5개월 정도 사용한 신동품이라고 했습니다.
직접 살펴보니 제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것과 동일한 최상의 상태였습니다.
판매자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ATC의 특징은 잘알고 계시겠지만...음장감, 밀도감, 에너지감, 다이나믹스 등을 수준 높게 들려주고
소리가 스피커 밖으로 뻗어 나오는 느낌과 소리가 공기 중에 떠 있는 느낌이 좋고 또한 밀도감 있는 소리가
공간을 음악으로 꽉 채워주기 때문에 음악을 더 듣기 좋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보컬곡을 듣고 있으면 정말 목소가 찐하면서 귀에 착착 감깁니다.
해상도와 분리가 좋게 들리고 진하고 달콤하고 고혹적인 특유의 중역 소리가 묘한 중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도 주변 악기소리와 밸런스가 딱 맞아 음악듣는 맛이 참으로 좋습니다.
남들은 어두운 성향이라고 하지만 저는 전혀 어둡게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질감과 해상력을 동시에 겸비한 또랑또랑한 소리입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으면서 밀도감과 어울려지는 느낌은 음악적인 감정을 증폭시켜주기 때문에
음악이 감슴속으로 파고 들고 감동을 전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퇴근 후 들을때 작은 음량으로 들어도 밸런스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주말에 큰 음량으로 들어도 밸런스가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하루종일 음악을 듣게 만듭니다.
음악을 오래들어도 귀에 피로감이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KEF LS50 도 아주 좋다고해서 구입해보려고 매장에서 여러번 청음해보았습니다.
소리가 좋기는했지만 ATC에서 질감이 빠진듯한 심심한 소리였기 때문에 구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리를 찾기 위해서 정말 많은 청음회를 다녀보았고 다양한 하이엔드 스피커들을
직접 청음해보았습니다. 역시 좋은 소리는 가격에 걸맞게 가격이 높았습니다.
구입 가능한 선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소리와 디자인은 역시 ATC 였던것 같습니다.

전에 ATC SCM11 ver.2 를 사용했을 때 저음의 양감이 좀 부족하게 느껴져서 ATC SCM19 ver.2 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계획이었지만 프로악 D2 소리에 잠시 길을 잃었다가 다인오디오 포커스 160을
사용해보니 제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에서는 과다한 저음은 모든 소리의 밸런스를 무너트리기 때문에
프로악 D2 도 구입하는 것은 과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TC SCM19 ver.2 를 구입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지만 지금 ATC SCM11 ver.2 의 소리가 이전에 사용했었던
것보다 저음의 양감이 좀 더 나오고 있어서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기기와 케이블이 모두 그대로인데...신기하게 저음의 양감은 좀더 나옵니다.
공간이 더 커진다면 당연히 ATC SCM19 ver.2 또는 ATC 20 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리뷰어들이 말하는...ATC 특징...


- 밀폐형 북쉘프의 밀도감 있는 소리
- 음장감, 밀도감, 에너지감, 다이나믹스 등이 수준 높은 소리
- 중.저역이 유기적으로 응집된 매력적인 소리
- 투명한 고역과 밀도 있는 중역과 에너지 넘치는 저역 재생 능력
- 피로감이 없고 인위적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중역과 맑고 투명한 고역


본인이 느끼는...ATC 특징...


- 저중고음의 밸런스가 좋은 소리
- 고음이 답답하지 않고 명료한 소리
- 중음이 밀도감이 좋은 소리
- 저음의 해상력이 높은 소리
- 오래들어도 귀가 피로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리
- 가슴을 울리는 소리


ATC 이외의 다른 스피커로 바꿔보기 위해서 여러번 여러가지 스피커들의 소리를 들어보았지만
ATC SCM11 ver.2 를 다시 품에 안고 들어보니...모든 음악이 심금을 울립니다.
제게는 역시 ATC 소리가 잘 맞는것 같습니다.

ATC는 구동력이 좋은 앰프와 매칭하면 ATC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서그덴과 매칭이 좋아서 그런지 다양한 음악의 맛과 감동을 그대로 느낄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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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디오 시스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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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기기 : 아이폰 6S, 아이팟 3세대, 아이패드미니 1세대
DAC : 메리디안 디렉터 DAC
인티앰프 : 서그덴 A21SE Signature
스피커 : ATC SCM11 ver.2
인터케이블 : Synergistic Research Looking Glass
점퍼케이블 : 아날리시스 플러스의 Oval 9
스피커케이블: 아날리시스 플러스의 Oval 9
파워케이블 : 앰프의 번들 파워케이블
광케이블 : Moshi(모쉬) toslink 옵티컬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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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처음 ATC SCM11 ver.2 을 신품으로 구입하고 사용하며 느꼈던 것들을

아래 링크와 같이 사용기로 써놓았는데...다시 구입 후 읽어보아도 그 느낌은 그대로 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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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수 2018-01-28 10:22:14
답글

먼저 감축드립니다
직접들어보지 않의면 모르니
백문이불여일청이겠죠?
신품개봉느끼시면서 새제품을 꺼내는 기분도 무시 못하죠
그래서 사람들이 가급적이면 값은 값이면 원박스에 풀박스 선호하는 거겠죠
그런데요 절대 초 치는 건 아닙니다만 기기 구한 뒤에 영원할 것만 같은 기기에 대한 애착이 조만간 식어지니 또 바꿈질이 생기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이번 ATC는 오래토록 곁에 두고 즐음할 것 같습니다

정유식 2018-01-28 11:03:16

    안진수님...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신품 개봉은 아니었지만 정말 신동품의 상태로 왔기 때문에 신품 오픈과 동일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다시 ATC로 돌아온걸 보면...ATC가 저를 잊지 않고 찾아와준 느낌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안진수 2018-01-28 10:23:46
답글

같은 값이면 으로 수정 ㅎ

강신범 2018-01-28 19:53:25
답글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꼭 들어보고 싶은 조합이네요.
만족한 음악을 들으면 정말 좋죠~~^^

정유식 2018-01-28 21:04:39

    강신범 선생님 정말 오랜만입니다...잘지내시고 건강하시죠.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중고거래 때문에 비엔나어쿠스틱의 모짜르트 스피커를 직접 가지고 오셔고 저희 집에 다녀가신지가 벌써 10년도 넘게 지난 것 같습니다...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승수 2018-01-28 23:14:09
답글

PMC 듣는데 궁금해서 여쭙니다 ATC SCM11 ver.2 이 구형 ATC SCM11하고 소리 차이가 많이 나나요?

정유식 2018-01-28 23:38:57

    안녕하세요.

구형 ATC SCM11 소리를 못들어보았기 때문에 소리 차이가 얼마나 많이 느껴질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ATC SCM11 ver.2 가 구형 ATC SCM11 와 비슷하지만 고음이 더 밝아졌고 울리기가 더 쉬워졌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PMC 여러 모델의 소리도 들어보았는데 ATC 만큼 좋은 소리였습니다.

PMC 를 구입하려고도 했었지만 ATC SCM11 ver.2 와 비슷한 크기의 모델 가격이 너무 높았고 제 기준에서는 ATC SCM11 ver.2 의 소리가 더 좋게 느껴졌기 때문에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은 PMC 이든 ATC 이든 소리 취향이 맞는다면 앰프 매칭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구형 ATC SCM11 스피커도 앰프 매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하늘과 땅 차이 만큼 느껴질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송준영 2018-01-29 09:19:31
답글

공간을 보니 atc 같은 밀페형 소형북셀프 아니면 저역을 감당하기 힘든 구조 같습니다.
다인.pmc,비엔더블유 같은 스피커 이면 저런공간에선 어머어머한 부밍에 시달릴것이 자명하죠.

개인적으로는 atc11은 중고역은 괜찬은데 저역이 부족한것이 단점으로 들렸거든요.
소리성향은 아주 밝고 투명한 성향으로 변해서 구형과 완전히 달라졌던데요.

저역의 묵직하고 투터운 중역은 구형이 더 나았던거 같고 중고역의 투명성과 모니터적인 성향은 신형이 우수한거 같고
이 정도 차이 였습니다

정유식 2018-01-29 09:55:54

    송준영님...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신형 ATC SCM11 ver.2 과 구형 ATC SCM11 모델에 그런 차이점이 있었군요.

저의 청취 공간은 아주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atc 같은 밀페형 소형북셀프 아니면 저역을 감당하기 힘든 구조인것 같습니다.

다인, PMC, 프로악 D2 같은 스피커는 제 공간에서는 부밍이 많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역시 공간을 생각하고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 처럼 스피커가 밀페형 소형 북셀프이기이고 청취 공간도 아주 작기 때문에
현재 부밍 없는 또렸한 저음과 밀도감 넘치는 중음 그리고 밝고 투명한 고음이 조화롭게
어울어져서 공간속에서 자연스러운 소리로 음악 들려주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정유식 2018-01-30 00:52:57
답글

제 경험으로 스피커의 제대로 된 소리를 듣기 위한 스피커와 앰프의 가격 비율은

다인, B&W 는 앰프가 스피커 가격보다 낮아도 좋은 소리가 나왔고...

ATC, PMC, ProAc, KEF LS50 은 앰프가 스피커 가격보다 높아야 아주 좋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앰프가 저음 콘트롤을 얼마나 잘할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대부분 앰프 가격이 높을수록 저음이 잘 콘트롤 되어서 훌륭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앰프에 더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정유식 2018-01-31 15:09:04
답글

메리디안 디렉터 DAC를 5년째 사용중입니다.

메리디안 디렉터 DAC는 팔기가 아깝고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성능 좋은 DAC가 많이 나와있는것 같습니다.

집에 인터케이블이 타라랩과 레가 케이블이 여분으로 있어서 메리디안 디렉터 DAC와 비교하며 듣는 재미가 있을것 같은데요.

가격대별 DAC 들...

M-DAC Plus
OPPO Sonica DAC
Matrix Mini-i pro 2s

심오디오260D
NADM51
CHORD 2Qute
Atoll DAC200

심오디오 380D
파이어버드 Mk2
마이텍 브루클린
브라이스턴 BDA-3
RME ADI-2 Pro
CHORD 64시리즈

중여서 심오디오 380D 가 끌리고 있습니다.
가격 때문에 심오디오260D 도 고려해보고 있는데요.
380D 와 소리 차이가 많이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DAC를 매칭한다면 어떤 DAC가 좋을까요?

정유식 2018-02-01 16:04:07
답글

마이텍 브루클린+sbooster 조합
또는 브라이스턴 BDA-3 를 추천해주시는데요.

심오디오 380D 보다 더 좋은건지 알고 싶습니다.

강신범 2018-02-03 18:08:49
답글


저도 많이 반갑습니다.
저도 잘 지내고 음악을 그냥 음악으로만 들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정유식님 처럼 그런 멋진 기술이 없거든요. ^^

정유식 님은 오디오로 멋진 음악을 듣는 기술이 있으시죠.
제가 만나보고 그리고 지금도 글 쓰신 내용이나 오디오의 선정등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 주는 행복을 누리고 사시는 거죠.

정유식 2018-11-27 16:36:00

    강신범님...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뵙는 듯 반갑습니다...오디오 거래할때 그 선하신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10여년전이었으니 이제는 건강에 민감하시고 조심하셔야 할 나이가 되셨을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즐겁게 음악생활 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김진한 2018-02-05 18:47:36
답글

정선생님 취향이 찐한 에스프레소 같은 ATC 성향이신가 보네요.반갑고 즐감하세요.

정유식 2018-02-06 19:55:04

    안녕하세요...김진한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게시글에 최근 인천으로 이사를 가셨던데요...잘지내시죠.

ATC SCM11 ver.2 소리가 에소프레소 같이 그렇게 진하고 무겁지 않습니다...LS50와 비슷하게 고음이 또렷하고 중음이 듬직하게 들리고 있습니다...질감은 더 풍부합니다.

저는 날리는 소리보다 질감과 밀도감 있는 소리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좀 늦었지만...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즐감하시 바랍니다.

권오협 2021-03-12 15:43:51
답글

이전 것과 저역이 다른 이유가 저역을 담당하는 유닛의 에이징이 제대로 되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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