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악 D2와 ATC SCM19 ver.2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2018년 1월 1일에 신품 같은 중고로 다인오디오 포커스 160을 구입 했었습니다.
너무나 많이 알려진 다인오디오를 대표하는 북쉘프 스피커로 알고 있었습니다.
중고 매물도 잘 안나오는 스피커이지만 유심히 장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구입했습니다.
판매자분을 찾아가 보니 제가 일하고 있는 건물과 같은 건물에 계셨습니다...이런 우연도 있네요...
다인오디오 포커스 160 상태가 신품이라 해도 될 만큼 아주 깨끗했고 집에 와서 서그덴 A21SE 시그니처와
메리디안 디렉터 DAC로 매칭하니 소리도 아주 멋지게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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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듣고 있으면 원하는 소리 취향과 좀 일치하지 않아서...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음은 곱게 나오는데 중음은 약간 얌전하고
방이 아주 작아서 그런지 음악 중간에 저음의 양감이 많아질수록 갑자기 과하게 표현하는 현상이 있어서
부밍이 심해지네요.
저음은 나오다가 끝부분이 약간씩 끊어지는 느낌도 있고요...이런식의 표현이 단단하고 다이내믹한 소리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음악에 따라서 고음, 중음, 저음이 각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통일성 있는 느낌이 부족했습니다.
다인오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고 다인 포커스 160은 명기에 속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음악을 호소력 있게 표현하려고 애를 쓰지만 제게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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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인오디오 포커스 160...지금은 떠나고 없네요.
다인오디오 포커스 160...좋은 스피커라서 그런건지 사람들이 줄서서 달라고 하더군요.
헉...뜨악...하며 그 인기에 놀랐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