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58 스피커 한짝 만....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구매를 했다.
받아보니 사진처럼 우퍼 엣지 부분이 삭아서 너덜 거렸다.
당연히 보빈코일도 한쪽으로 쏠려 비벅 거렸다.
지불한 돈이 아까워 판매자에게 항의란 난 애초부터 생각도 하지 않는다.
늙어가는가...장터에서 중고를 구입하고 실망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난 그딴 일로 판매자에게
항의 전화는 하지 않는다.
할줄 몰라서가 아니라..그냥 그런 일은 어차피 중고 구입이니 포기하고 버리거나 ..아니면 손을 봐서 사용하는데
이 스피커도 버릴까하다가 아시겠지만 AR58 스피커는 사각마그넷트에 무게도 상당하고 소리 또한 이미 널리 알려진 모델이라서 ...아침 먹고 스피커를 탈거한 후에..
그라인더 날을 브드러운 것으로 교체한 후에 사진처럼 삭은 부분을 말끔히 제거했다.
그리고 전철을 타고...00전자상가에 가서 엣지를 사서 접촉양면에 오공본드를 발라서 적당히 난로 앞에
휘발성을 사라지게한 후에 붙였다.
접착 부분은 고대에 열을 가하고 가죽을 위에 놓고 찬찬히 인두질로 접착이 잘 되도록 했다.
하루 지나서 장착하니 사진처럼 재탄생 된 모습이다.
문제는 소리다... 엣지가 망가져서 비벅 거리던 문제도 사라졌다.
가청 주파수 전대역을 스위핑을 해도 전혀 비리도 없다.
좋아하는 국악을 물려서 반나절 들어보니...거참 수고비에 비하여 소리 맛이 넘 좋다.
물론 페어가 아니라서 스테레오 용은 안되지만 우리 국악은 굳이 스테레오로 듣는 것보다는 모노가 더 감칠맛이 나는 음악이라서 내 손에 들어 온 고물 스피커는
한동안 내 귀를 매우 흡족하게 해줄 것이 틀림이 없다고 본다.
.....어주자 추운날 스피커 수리 이야기....
note:
오해마세요 전 스피커 수리업을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