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도 겨울 잠을 자고 ,
개구리 ,뱀도 동면하는데,
조금 다른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곰은 겨울 동안 먹을 것이 없어서 겨울 동안 자고,
양서류는 겨울 동안 체온 유지를 위해서 땅 속에서 잔답니다.
그래서 동물원에서 먹이를 꼬박 꼬박 대주는 곰은 더 이상 동면이 필요가 없는
거지요.
북극 다람쥐는 체온이 영하 3도로 내려가도 동면 중에는 안전하다고 하는데,
겨울이 오면,닥치는대로 먹어서 ,체중을 두배 이상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피 속에 포도당이 많으면 ,피가 얼지 않으니까요.
그런데,이런 생존의 지혜를 공부도 하지 않은 동물들이,
제때에 척 척 알아서 대응한다는,
이런 본능이 신기합니다.
신이 있어서 그때 그때마다 일일이 조종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이고,
그렇다면.
태초에 이 모든 것이 저절로 일어 나도록,설계하신,
창조주가 있다...??
그 창조주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그런 창조주인지,
아니면 그냥 자연인지,전 도저히 확실하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너무나 신비로운 건 사실입니다.
하나가 되었기에 자연이 둘이 될 수 밖에 없어서..?
이 정교 치밀하고 현란한 삼라만상이,
자칫 잘못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이 신비로워서
미쳐버릴 수도 있지만,
다행히 우리들은 그저 그런가보다하고 덤덤히
넘어 가겠금 만들어서 사회의 혼란이 일어나지도 않고요,
하지만 약간 함량이 모자란 저는
한번씩 이렇게 느끼고 의식하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구심에 혼란을 느끼기도 하고,
그 의미를 풀어 보려고 사색도 해보지만,오리 무중......
제가 느끼는 이 현존감을 이 지구상의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느끼는
동일한 의식.....
하지만 지금 당장은 내 자신만이 강하게 느끼는 독립된 감정..
본능이란 생각할 수록 어렵고도 신비한 것이네요.
...아침에도 혼란스러운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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