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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과 한바탕하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06 10:23:11
추천수 2
조회수   2,074

제목

사장과 한바탕하고...

글쓴이

백승철 [가입일자 : 2001-05-10]
내용
여러분은 돈 많이 받는 하루하루 살얼음 같은 직장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적지만 하루를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무시 당하지 않는 회사를 선택 하실건지.



예전에 하던일은 적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이만큼 안받았는데



지금 하는 일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





ROTC 출신 사장입니다. 대위까지 달고 퇴역한 장교출신입니다.



사람귀한 줄 모릅니다. 독재정권 그대로입니다.



말도 막말하고 실수를 절대 용납 못합니다.



관공서 입찰건이 연초에 많다보니 제가 나라장터에 사장이 포스트잇에 적어둔거



(사장은 컴맹입니다) 금액만 그대로 적어서 입찰하는 일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적어둔 금액이 아침 입찰이라 오후 퇴근전 적어준 금액대로



투찰하고 퇴근했습니다.



근데 사장은 아침에 포스트잇에 처음 적어둔 가격을 지우고 새로운 금액을 적어



뒀더군요. 이미 투찰해버렸는데...



아침에 제가 하는일이 바빠 신경을 못썼는데 근데 입찰결과 처음 적어둔 가격이



(제가 전날 투찰한 금액) 낙찰받았습니다.



결론은 당첨이 되었다는 겁니다. (1억원이 넘는 납품에 당첨)



근데 사장은 밖에서 부랴부랴 어디서 들었는지 자기가 아침에 적은 금액은 아니고



최초금액을 그대로 넣고 왜 입찰했냐고 난리를 부리더군요.



니 맘대로 하냐면서... 사장을 물로 보냐는둥. 숫자를 제대로 보긴 하냐면서...



사장은 성미가 급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제가 입찰만 담당하는게 아니라



가끔 배달도 꼬여서 바쁠때가 많습니다. 미처 몰랐었고 이미 투찰된건데



제가 대 들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한가지도 아니고 어떤일이 아침에 일어 날지 모르는데



퇴근전에 투찰했다고.



맨날 사장님은 투찰했냐고 재촉하시면서...



그럼 사장님이 금액도 너무 자주 변경되니까 시간 맟춰서 별것 없으니까



하라고 했습니다.



건방진거죠. ^^ (그만둘 각오를 했기에...)



나갈려고 가방을 드니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등을 발로 차네요.



그냥 뿌리 치고 나올려고 했을 뿐인데...



계약하러 아침에 서울가는데 아침부터 시비거냐고...



대든다고 하네요.



밖으로 나왔는데도 따라옵니다.



마침 택시가 와서 탔습니다.



여기서 잡을려고 따라왔을까요. 아님 더 때릴려고...







사장은 저의 누나 남편입니다.



태어나서 공부못해 선생님한테 맞은것과 아버지한테 대학 안간다고



말하고 맞은 후로 처음 맞아봤습니다.



군대서도 조인트만 까였지 맞은적도 없는데...



지금 PC방에 앉아있는데 과연 다시 다녀야 할지....



누나는 얼마나 시달릴지 걱정이 앞섭니다.



친인척과는 회사를 다니지 말라고 말렸던 어머니와 주위 사람들 말이 절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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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1-01-06 10:28:39
답글

허허 참 할말이 없네요.<br />
<br />
처남에게 폭행을 휘두루다니....

김재철 2011-01-06 10:28:59
답글

결국은 낙찰하고도 사장이 수정한 금액이 아니라는 이유로 맞으신건가요?<br />
저도 건설업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요즘 금액에 관계없이 낙찰하는게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데<br />
사장이 배가 부른 모양이네요.<br />
<br />
근데 사장이 매형이라니......ㅡ,.ㅡ

이재철 2011-01-06 10:29:11
답글

인생 금방 갑니다. 하루라도 마음편하고 즐겁게 보내세요.<br />
<br />

박호균 2011-01-06 10:30:00
답글

죄송합니다. 혹... 소설인가요?<br />
<br />
어렵다는 처남을 두들겨 패는 매형이 존재할지....<br />
이글이 사실이라면 백승철님이 불상한 것 보다는 누님의 인생이 걱정됩니다.<br />
어렵다는 처남에게 이정도면 아낼 대하는 태도는 더 형편없을텐데..... 기가 막혀 달리 조언드릴 말이 없네요.

백승철 2011-01-06 10:31:53
답글

재철님 말씀대로 즐겁게 보내는게...<br />
누나는 저희 어머니 사시던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br />
기도 못펴고... 불쌍해서 누나 도와준다고 왔었는데<br />
오히려 누나가 시달리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만 그동안 못뒀는데 더이상은 제가 힘들어서 ...

이종민 2011-01-06 10:32:19
답글

참.......<br />
다 큰 성인을 때리다니...<br />
직원이 많은 회사 인가요?<br />
아님 님하고 사장만 있나요?<br />
사장이라봤자 매형이네요....<br />
<br />
그만두고 다른일 알아보세요 <br />
그런분과 일하다간 님만 망가질듯...<br />
<br />
참 누나 걱정까지 할정도면 정말 막장이네요....<br />
<br />
글읽는 내내 너무 안타깝네요....<br />

lhw007007@hotmail.com 2011-01-06 10:37:02
답글

매형이면 가족 아닙니까? 돈이 중요한게 아닙니다.<br />
가족과 함께 일을 한다는건 그 만큼 어려운건데 <br />
매형 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면 고민하면 안됩니다.<br />
칼같이 냉정하게 그만 두시고, 다른 직장에서 날개를 펼치세요.<br />
<br />
제 생각엔 당장은 욕도 먹고 힘들지라도 그게 장기적으로 누님에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백승철 2011-01-06 10:42:59
답글

컴퓨터도 잘 못하는 누나가 경리입니다. 그래서 왔었고.. 직원은 사장포함 다섯명입니다.<br />
작지만 매출이 높습니다. 일이 (잡일)너무 많습니다.<br />
사무실 근처 PC방인데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br />
그냥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홍우님 말씀도 그렇고 ... 그게 답이 맞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br />

김진우 2011-01-06 10:45:33
답글

한 동안 집에 계시면 매형이 후회하고 <br />
처남이 없으면 일이 잘 안된다는 걸 알겠지요..<br />
그리고 혹시 다시 일하더라도<br />
예전처럼은 안된다고 못을 박아야겠지요.<br />
<br />
저의 매형도 좀 그런 편이라 예전 부터 소원한 편입니다.

송인세 2011-01-06 10:53:47
답글

때렸다면 선을 넘은걸로 보이네요<br />
너무 가까워도 부딛히는 법입니다<br />
거리를 조금 벌려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lhw007007@hotmail.com 2011-01-06 10:54:09
답글

글 읽는 내내 1년여전에 돌아가신 우리 매형 생각이 났습니다.<br />
사업을 하셨었고, 누나랑 같이 했었죠.<br />
제 남동생을 회사로 영입하고 싶어 했습니다.<br />
가족들은 모두 반대했었구요. 물론 저희 매형은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br />
<br />
하지만 사업을 하다보면 힘들때가 있고, 또 별 상황을 다 겪게 됩니다.<br />
잘 모르는 사람은 안 보면 되지만 가족은 그게 안되지 않습니까?<br />
사이

nt_admin@shinbiro.com 2011-01-06 10:57:13
답글

때렸으면 이성을 잃었을 법 한데..<br />
같은 혈육이 아니면<br />
결국에는 남은 남이더라~는게 <br />
<br />

박길선 2011-01-06 11:00:37
답글

그분은 혈육인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br />
<br />
아니었음 고소 제대로 당했을텐데.. <br />
<br />
평소에 승철님을 어떤맘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 뻔히 보이는군요 <br />
<br />
이쯤에서 그만 두시는게 .. 앞으로도 좋은꼴은 보기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이종민 2011-01-06 11:16:24
답글

제가 직원은 여쭤본거는 <br />
사실 백승철님이 문제가 있는분인지 아님 사장이 문제가 있는 사람인지 <br />
알아볼려고 한것입니다 <br />
만약에 직원이 많은 회사인데 직원들은 별로 동요도 없고 잘 적응한다면 <br />
님이 문제인 것이고 <br />
직원이동이 많다면 그건 오너의 문제일테니까요 <br />
<br />
5명에 사장 누나 본인 이면 2명 남네요 <br />
판단하기도 정말 어려운듯...<br />
<

이승규 2011-01-06 11:26:53
답글

처남에게 그렇게 할 수 있다니?? 이건 거의 소설처럼 느껴집니다..<br />
정말 속 상하고 마음 아픈 상황이겠네요..<br />
<br />
직장관계를 떠나서 제 경우라면 누나를 위해서라도 그 매형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습니다.<br />
<br />
몇대 맞고 고소를 해버리든지..<br />
아니면 데리고 나가서 반 죽을 정도로 줘 패버리고 말죠..<br />
<br />
힘이 달려서 일방적으로 팰수 없는 경우라도 죽여버릴

황상윤 2011-01-06 11:50:13
답글

ROTC 퇴역장교출신 <br />
<br />
그런 인생을 수십년 살아온 사람입니다. <br />
시키면 해야하는 조직에서 말이죠. <br />
<br />
그또한 위에서 시키면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br />
<br />
사장이 수시로 금액을 바꾼다 해도.. <br />
오전에 입찰하기 직전에 한번 확인했어야 했고.. <br />
<br />
그로인해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여 .. 사장이 화가난 경우네요. <br />

이재진 2011-01-06 12:03:12
답글

그것보다 이건 매형의 입장은 전혀 없는 글이라서, 판단은 보류하겠습니다.저도 처남도 되어 봤고 매형도 되어 봤지만 그때그때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박천일 2011-01-06 12:16:47
답글

그렇더라도 처남을 때립니까? <br />
아내를 평소에 얼마나 무시했으면 처남을 때릴 수 있나요?<br />
<br />
직원 5명중에 3명이 가족인 가족기업인데요. 사람이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좋을데도 있고 처가쪽 도와준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서는 안됩니다. <br />
<br />
나오세요. 그리고 독립하시기를 .....

이이권 2011-01-06 12:53:19
답글

다른일 하십시요. 최고 힘든일이 가족과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폭력까지 나왔으면 이제 물 건너 갔습니다. 평소 자기아내를 어떻게 다루는 지 확 감이 옵니다. 누나가 불쌍해 집니다. 아직 젊으니 그만두고 다른일 알아보시면 지금보다 훨씬 마음 편하고, 일의 능률도 오를 것입니다.

ciyi@shinbiro.com 2011-01-06 12:59:24
답글

ROTC 대위 출신 별 거 아닙니다.<br />
아마 서른 안되서 대위 달 수 있을 겁니다.<br />
군 생활도 생각보다 오래하지 않았을 것 같고요.<br />
<br />
이건 군경력의 문제가 아니고 매형 자질의 문제입니다.<br />
<br />
폭행한 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br />
<br />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또 맞습니다.

김준남 2011-01-06 13:00:06
답글

힘드시겠습니다..<br />
<br />
드라마 볼때마다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지만, <br />
그 소재들은 항상 현실에 산재하였군요.<br />
<br />
처남을 때리다니... <br />
<br />
힘내십시오..

이승훈 2011-01-06 13:34:02
답글

이길수 있으면 계급장 떼고 한판 붙으세요<br />
확실하게 이기면 얌전해 질겁니다

박태희 2011-01-06 13:34:27
답글

가족관계를 위해서 같이 일을 안하겠다라고 하시죠. <br />
반성을 하시거나 아니면 그렇게 사시거나.... 적어도 더 악화는 되지 않겠죠.

김황호 2011-01-06 15:04:05
답글

편한게 좋기는 좋습니다.<br />
저도 여기에 글을 몇번 올린적이 있는데요...<br />
<br />
회사 이직하고 3개월만에 도망치듯 퇴직하고 <br />
다시 이전에 다니던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br />
<br />
급여나 미래보장성은 비교가 안됩니다.<br />
급여는 20% 정도 차이 나구요.. 미래보장성은 하는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차이가 큽니다.<br />
<br />
현데 이직하여 3개월 일하면서 했던 생각

이인규 2011-01-06 16:09:39
답글

글중반에 그만가슴이 턱 막혀버렸습니다.<br />
<br />
글쓴분의 누님도 맘에 걸리고...복잡한 심정이네요.

koran230@paran.com 2011-01-06 16:15:36
답글

뭐하러 같이 있습니까? 저 같으면 인연 끝습니다.. <br />
그리고 갈데 있으면 다른데 가세요....골병듭니다.

박민규 2011-01-06 21:56:47
답글

이거 어디 욕도 못하겠군요.. 사장이 매형이라시니...ㅡㅡ<br />
사실 ROTC대위 출신이면 중위에서 대위진급 어려워 전역한것같은데, 게다가 그정도면 기껏해야 5~8년 정도의 군생활인데,, 군생활 습성은 그대로 남았나보군요. 사실 처남과 매형사이는 애매한관계지이죠..<br />
저는 매형을대할때 두가지로 대합니다. 하나는 누나의 동생인 처남의 관계로, 또하나는 처가의 장남으로써, 처가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써 대합니다. 백승철님도 저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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