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 초초초초~~~보 회원 입니다.



어제 ** 회원님 댁에 가서 민폐(?)를 좀 끼치구 왔습니다.



사실, 표면적으로는 트리니티 8n 솔직히 기억두 안나는 인터케이블을 산다는

핑계로 ㅎㅎ.. 알파 2 소리를 청음하러 갔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입실론 2를 사용중이었고, 예전 와싸다 본사에서 들어본 알파2

소리가 여운이 지금도 남아서리 쩝.. 일반 거실에선 어떨까.. 하고 궁굼해

하던차에 핑계거리를 재공해 주셔서 다녀오게 됐습니다.



뭐 다른건 다 그렇다 쳐도요 거실 정말 부러웠습니다. ㅜ.ㅜ



뭐 선재나 이런건 소리를 쫒느냐 신경두 못썻구요.. 씨디피는 모르는 거였구..

엠프는 케리?? 아마 맞을 겁니다. ^^



알파2 확실히 중역대가 무진장. 튼실 합니다. 퉁퉁~ 때려주는 저역도

일품이고.. 약간 어두운(?) 듯한 고역도 느낌이 좋았습니다.

클래식, 팝. 째즈.(보컬).. 몇곡을 부지런히 바꿔주시는 통에 미안한 마음이

확실히 톨보이에서 나오는 저음은 청자에게 현장감을 더해 주더군요..

역쉬..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모니터적인(?) 성향이 돋보이는듯 했습니다.

쿵~ 하고 때려주고, 퉁~ 하고 떨어지는 것도 과거의 기억을 다시금 더듬게 하네요..

참 좋은 경험이고, 즐거운 청음이었습니다.. **님 감사 합니다. ^^



**님댁을 나와 지인과 한잔 하러 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예전에 와싸다 청음실에서 들었던 느낌과는 사뭇 달랐거든요.

그때 조합이 씨디피는 역시 기억이 안 나는군요 ㅡㅡ..

엠프는 쓰레숄드.. 반품몰 역사상 가장 비싼 물건이었다는.. ㅎㅎ..



**님께는 뭐라고 딱히 표현도 못했는데.. 그당시에 같이 듣던 지인고 함께 공감했던게

참 또랑또랑한 소리다... 정말 맑다.. 이런 느낌 이었습니다.

air~ 라고들 하시는게 이런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엄습해오는 저역의 공기감도

있었구요.. 맞다.. 그런 느낌을 찿는 거였는데..

알파2가 와싸다 청음실에서는 어둡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었거든요 ㅡㅡ



뭐가 문제 였을까 ㅡㅡ...

tr과 진공관의 차이 ? or 청취 공간의 차이 ? or 청취 환경의 차이 ?

아니면 선재나 기타.. ? 그것도 아니면.. 솔직히 인정할순 없지만..

설마 내 귀가 업그래이드 ? ㅡㅡ..



사실 공간이나 환경이 너무 다른긴 합니다. 일반 가정하고 청음실에서의..

ㅎㅎ.. 그리고 반품몰 사상 최고의 중고가를 자랑하는 엠프와 진공관의 차이..



요런 생각들을 하면서 술자리에 갔다가 집에 오면서 또 생각이 나더군요.

그럼 입실론2 와는 어땠나 뭐 일단 북쉘프와 톨보이니저역이나, 음의 양에 관한 것은

넘어가야겠죠



성향이 많이 다르더군요. 일단 입실론을 못 써봤으니 쩝.. 퀘이사는 지금도 있구요.

뭐 굳이 말하자면 입실론2나 알파2나 퀘이사나 다 조금씩. 성향이 다른듯 하더군요.



입실론2가 고역의 이쁨, 달콤함 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전엔 몰랐는데.

어제 비교하듯히 보니 확실히 돋보입니다. 중역도 저역도 솔직히 이쁨니다.

어떤 음악을 들어도 이쁨니다. ㅡㅡ? 그렇다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두리뭉실한 음도 아니고

아무튼 너무 이쁘고 달콤한 소리결을 내어 줍니다.



중역이나, 사실감은 확실히 톨보이라 그런지 알파2가 좋더군요 하지만 체급을 논외로 하고라도

그 사실감 만큼은 알파2가 정말 좋더군요.. 클래식이나 잠간 듣게된 이글스의

호텔 켈리포니아 라이브.. 재즈 보컬의 목소리.. 다시한번 역쉬~ 라는 감탄사!!

음악이 두툼~~ 한 느낌이었습니다..



입실론 2가 달콤한 꿀 같은 느낌이었다면, 알파의 소리는 잘 구워진 빵?? ㅎㅎ

(글 쓰는 제가 다 느글 거립니다 ㅡㅡ. 이해좀 해 주세요. 워낙 표현이 꽝이라)



집에 와서 시계를 보니 1시.. 씻고 이래저래 좋아하는 음악만 녹음해 놓은 복사본을

돌려 봤죠.. 장비는 퀘이사에, snow white + dwarf

선재는. 뭐드라 인터는 대충 승민님표구.. 스피커 쪽은.. 암튼 막선만 아닌 겁니다.

청취 환경.. 아마 저만큼 열악한분 드물거라고 자신 합니다. 공간이야 뭐 말할것두 없구요



역쉬 듣기 좋진 않군요 ㅡㅡ.. 이넘의 사람귀라는게 ..정말..

대충 은은하게 틀어놓구. 건너 방으로 이동, 컴터에 뭣이냐. 샤프 스피커 + 사이도 엠프

사카는 내장 입니다 ㅡ.ㅡ 재즈 방송 걸어놓구 30분 정도 들으면서 와싸딩

역쉬, 일단 어느정도는 이해하면서 음악을 들으니 들을만 합니다. 아니.. 좋더군요

컴터 끄고 누웠다가 다시 방으로 갔죠. 기왕 핑계김에 인터를 사왔으니 함 껴 봐야쥐 하고

일단 교체 전, 오호라. 음악이 좋습니다. 들을만 합니다. 아니 아까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정말 귀가 간사하다는걸 또 한번 느낌니다.. 이넘의 막귀 ㅡ.ㅜ



교체후. 솔직히.. 얼마나 좋아지랴. 예전에 처음 스피커 케이블 물려봤을 때.. 그 느낌.

약간. 야릇한. 아주 조금. 분위기만. 살짝 느낄수 있었거든요..

별 느낌 없이 인터케이블 단자를 봤죠.. 오호.. 조임식 이었네요.

**님이 설명해 주실때도 듣는둥 마는둥 하다가 이제야 지대루 봤네요

일단 주변 돌리는 부분에 사용감은 있었지만, 정말 깨끗.. ㅎㅎ.. 거기다가 단자를 끝까지

풀어보니, 오호라 케이블 낲땜 부위가 흰색의 무언가로 충진도 되어 있더군요

아까 말씀하신게 이거였구나 했습니다.



햐. 만듬새 좋구만. 일단 연결. 연결하다보니 이것두 방향이 있군요ㅡㅡ;

된장.. 다시 연결.. 어라.. 연결 해 보니 쫌 덜 들어갔네요. 또 다시 연결

(첨 써보는 거라 삽질이 이만 저만 아니에요 ㅜㅜ)



자. 이제 씨디 틀고 볼륨 맞추고. 고고~~... 오호......

많이 다릅니다. 정말. 이게 정말 플라시보? 효과 인지... 아니면 정말 다른건지...

감이 안올정도로. 맑게. 해상도도 좀 증가한 느낌이구요.. 저역의 양도 늘어난 느낌 입니다.

뭐 지금까지의 퀘이사의 고역도 좋았지만, 정말 많이 이뻐 지는군요

막귀의 한계인가. 아니면 플라시보인가. 그것도 아니면.. ..

한 시간 정도 이것 저것.. 복사 씨디.. 정품 씨디.. 클래식.. 팝.. 째즈.. 가요...

자주 듣는 곡들은 다 들어본것 같습니다.(쪼금씩만.ㅎㅎ)



정말 음악이 화사해 졌습니다.. 물론 씨디=>프리만 연결하고 프리=>파워는 여전히 그냥 아주

저렴한 케이블 이지만.. 그것만으로도 확연히 느껴질만큼 화사해 졌습니다.

고역도 저역도. 이래서 돈 쓰시나 ?? 하고 이해할 정도로. 매물만 있다면 당장 한조 더

사고 시포요 ^^..



그전까지 케이블이나, 인터.. 솔직히 그닥. 신경 안 썼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그럴 가능성은

적구요 ㅎㅎ.. 매칭이나 이런것두 거의 신경 안 썻죠..

축복받은 막귀라 . 소리 이쁘게 나면.. 내 맘에 들기만 하면.. 뭐 나쁘지만 않다면..

하고 음악 들었는데.. 사탄의 유혹에 빠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 이제 질문 좀 할려구 합니다.

일단 스피커 바꿈질과 엠프는 고정 할려구 하구요.. 저역의 양과 질을 좀 높이고자 하는데..

추천 케이블~~ ^^... 다들 초보들이 그렇듯이 싸고 성능 좋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파워 엠프를 바꾸면 좀 낳아 질까요 ㅡㅡ.. 프리는 고정시키고자 하는데..



하나씩 추천좀 해주고 가세요 ~~~







이상~.. 초보의 알파2 탐방기 였습니다 m(__)m





ps.. 반응이 너무 없으시면 .. 펑 ?? ^^.. 꼭 추천좀 해주고 가세요..

ps2. **님..혹시 누가 될까봐 "**"처리 했습니다. ^^... (근데 어지간한 분들은 다 아실듯 해서.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