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회원 정성엽 입니다.
갤러리에 글도 오랜만이고 뭔가 바꾸고나서 이렇게 설레고 만족스러운 것도 오랜만이네요^^
오디오 놀이를 시작하고 초창기에는 정말 100만원 근처의 기기들을 여러가지 써가면서
바꿈질도 참 많이 했었는데.......
그때 오디오아날로그 푸치니 세탄타를 처음 썼을때...프로악 타블렛에 물려서
정말 감동받았었습니다.
그 당시 대구 모 오디오 샾에서 들었던
프로악 d18과 자디스 d50s 매칭의 소리는 저에게 꿈?을 주었었죠.
또한 다인1.3mk2는.......어마어마한 인기와 희망찬 청음기들 덕분에 또 다른 한쪽의 로망이었습니다.
그때의 로망 중 프로악은 어느 정도.....이룬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는 d80이나 d100, k6 등 최상급을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금액과 공간)으로 어렵다는 걸 알기에......
지금 사용 중인 d38이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d18만 들어도 정말 오디오 끝판일거 같던 시절이 있었는데.........ㅎㅎㅎㅎ
다른 한쪽의 로망인 다인과는 인연이 잘 안 닿더군요.
52, 52se, 1.3mk2 모두 제 품에 안기긴 했으나......
각기 다른 이유로 1주일도 안되서 나가게 되었었습니다.
특히 쩜삼마크투는......진짜 상태 좋은 녀석으로 힘들게, 것도 좋은 가격으로 구했었는데.......
내보내는 포장을 할 때 어찌나 아쉽던지........
그렇게 인연이 닿지 않던 다인을 이번에
좋은 분과 기분 좋은 거래를 하여~~~ 쩜삼이는 아니지만
포커스 110 으로 품에 안았습니다.
게다가 원박스에 아주 약간의 실기스 정도만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의 신동으로^^
기왕 구한김에 플리니우스 9200이나 덴센으로 달리고 싶은 마음을 겨우 달래고 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가성비로는 정말 이 이상 없다고 생각되는
wamp1도 신품급으로 좋은 분께 구하여.......아주 좋은 매칭을 완성했습니다.^^
오밤중에 택배 뜯고 셋팅해서 겨우 몇곡 들어보고.......몸이 덜 풀렸구나 하는 것만 확인 후
낮은 볼륨으로 살짝 틀어놓은 채 몸 풀어주고~~~
만 하루 지난 어제 밤 좀 더 편하게 달려보았습니다.
오히려 쩜삼이 보다 해상력이나 탱글함은 나은 듯 하네요. 저음이 살짝 쩜삼이 보다 작지만
그래서 밸런스 면에서는 좀 더 낫게 느껴집니다.
바이올린, 첼로 등 현 소리는 프로악과 다른 그 맛이......참 잼있네요^^
게다가 델피너스 75%정도 되는 싸이즈에 탱글함과 스케일은 오히려 더 나은 거 같구요.
직전에 잠깐 들였던 탄노이 PRECISION6.1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는 포커스110이 더 좋습니다.^^
특히 팝에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휴.............이번에는 이녀석과 좀 오래 함께 하고 싶네요.
프로악과 다인.......이걸 동시에 제 품에 안을 수 있는 날이 오네요^^
맨 위에 탄노이고......오토 미니도 썼었는데......가격은 반값이지만 성능은 엇비슷해서 놀라웠던.......
진공관 소출력 앰프랑 물려주면 정말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wamp1......들어왔다 아주 만족하고 썼다가 다시 내친 후 계속 써브로는 최강이라 생각했는데
마침 다인과 매칭시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 앰프입니다.
출력은 d38에 물려도 아쉬움 없을 힘에
오히려 상급인 wamp2.5보다 음색 면에서는 더 제취향인.......디지털 출신에 진공관 비슷한 음색......
서그덴 같은 따뜻함과는 조금 다르지만 굉장히 훌륭합니다. (60만원 정도 중고가 생각하면 대박이죠)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제 평생 짝꿍(다른 스피커가 들어와도 이 아이는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
d38입니다.
집에 들어온지 1년이 훨씬 지나고 나니 농익어지고 있네요.
여러 앰프를 갈아치우고도 끝까지 스피커는 고정!!!
d38과 그 전에 썼었던 베토벤 그랜드, ob1i sig, 803, 804 등등......중급 이상의 스피커들을 위해
20대 정도의 앰프들이 오고 갔지만
그중에 가장 오래 기억남고 가장 후회되었던.......보우 프리 파워 셋트.^^
현재 스피커와 앰프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역시........다음 호기심은 체르노포 내지는 유사급의 케이블들........^^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발로 찍은 사진 몇장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