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의 말러 3번 공연은 지난 달 30일(목)에 있었습니다. 훌륭한 연주였다고 생각합니다.<br />
이번 달 14일(금) 공연엔 교향곡 4번이 연주되고, 21일(금)에는 모짜르트 피협 20번과 교향곡 5번이 <br />
예정되어있습니다.<br />
<br />
http://www.seoulphil.or.kr
제 지인들 사이에서는 말러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건 '나는 애국자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에요. <br />
말러사랑이 일종의 허세로 비친다는 뜻이죠. (왜 이런 현상이 생겨났는지는 한마디로 설명 불가. - -)<br />
<br />
저는 말러리안에 포함되는 청자인데 특히 교향곡 2번과 5번, 8번을 좋아합니다.<br />
음악에 한없이 경사지던 시기, <br />
두세 달 동안 플레이어에 판을 올려 놓고
저의 경우는 집에서 말러 음반을 쭉 듣는것이 쉽지 않은데...<br />
공연장에 가서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되더군요.<br />
<br />
말러3번은 과거 함신익/kbs 이후에 정명훈/서울시향으로 두번 실황을 보았습니다.<br />
<br />
적은 경험이지만, <br />
실연으로 접할수록 매력적인 것이 말러와 브루크너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