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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성분과의 중고 거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03 21:14:04
추천수 0
조회수   1,995

제목

오늘 여성분과의 중고 거래...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아까 회사에서 아들 녀석 스키 부츠를 검색하다가



괜찮은 중고 매물이 나와서 전화를 했죠.





헉, 젊은 여성분이 받으시더군요.



목소리가 밝고 경쾌하며 까르르 웃는 목소리가 예뻐서



이런 분의 물건이라면 사도 별 탈 없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퇴근하면서 그분이 사는 아파트로 갔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집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에 위치한 곳이더군요.)





차를 세우고 전화를 드리니



여전히 매우 밝은 목소리로 집에서 제 차가 보인다며 바로 내려온다시더군요.





20대 중반의 날씬하고 예쁜 여성이었습니다.



상의는 스키복(미들러)를 입고 있으시더군요.





물건을 확인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친절하게 제품에 대해 잘 설명하시더군요.





그리고 매우 밝은 목소리로





"스키장은 어디 다니세요?"





그러기에 저는 G 스키장을 다닌다고 하니



웃으면서 "저는 S 스키장을 다녀요."



이러시네요.





하도 말씀을 귀엽고 예쁘게 하시기에



무슨 칭찬을 해야 할까 하다가 최대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 이랬네요.





"이너 재킷이 너무 예쁘세요. 잘 어울리시는데요.



스카이블루색이 피부톤과도 잘 맞으시고요."





그랬더니





"어머머, 정말요? 비싸지 않은 건데요..." 이러면서





까르르 웃는 그녀에게 가볍게 목례로 미소를 보내며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왔죠.





아들 녀석에게 부츠를 신겨보니 잘 맞습니다.



아이도 나름대로 좋아하고요.





기분 좋은 거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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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s09@gmail.com 2011-01-03 21:17:03
답글

음........................................................... 시작부터 끝까지 부러운 글이군요....<br />
이승철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재준 2011-01-03 21:18:05
답글

오늘은 별다른 반전이 없어서 재미 없었습니다. =3=3=33

전길훈 2011-01-03 21:19:50
답글

2부 있는거죠?

이승철 2011-01-03 21:21:06
답글

강태형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br />
<br />
그리고 재준님은 제가 아이유양을 바로 눈 앞에서 본 사람으로서 이런 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어서 아이콘 바꾸세요. 환장하겠어요.<br />
좋은 것 많이 있잖아요?<br />
자전거라든지 을요...3=3=3==3=3==3=3==3=3=3=33333<br />
<br />

이태봉 2011-01-03 21:21:20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려 들어왔더니... 이미 받으셨군요. 그래도 제가 드리는 복도 좀 더 받으세요^^

이영춘 2011-01-03 21:21:32
답글

음...............................................................................

이재준 2011-01-03 21:24:10
답글

먼저 찜한사람이 임자입니다.

음관우 2011-01-03 21:24:36
답글

"어머머, 정말요? 비싸지 않은 건데요..."<br />
<br />
감탄사까지 자세히 쓰신 걸 보니, <br />
아직도 그 여성분의 까르르 하는 목소리가 귓가에 <br />
선하시겠어요. <br />
열흘은 갈 겁니다. ~~

이상태 2011-01-03 21:25:31
답글

앞으로 10부까지 나올거라 믿습니다.. 번외편도요

이승철 2011-01-03 21:33:07
답글

일단 이태봉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br />
<br />
재준님, 우리 지은이 좀 놔주세요...ㅠ.ㅠ<br />
<br />
그리고 뭐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그러지는 않습니다...ㅜ.ㅜ

최경찬 2011-01-03 21:39:32
답글

그 스키부츠 아드님에게 신기고 아마 되게 배아플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이주현 2011-01-03 21:45:56
답글

목례로 미소를 보내며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왔죠.<br />
<br />
돌아오는 발걸음이 을매나 무거웠을꼬~~~ <br />
<br />
<br />
애써 웃음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br />
<br />
현식이엉아의 내사랑 내곁에 노래를 중얼거리며 돌아오셨을 것 같다는...=3=3=3

translator@hanafos.com 2011-01-03 21:52:06
답글

저도 몇 년 전 딸래미 스키 세트 중고로 구입해줄 때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br />
젊은 여성분이었는데 어찌나 친절하던지 고마워서 답례로 제 번역서를 몇 권 보내드렸더랬지요.

권혁훈 2011-01-03 22:11:31
답글

참 별걸로 다 부러워 보네요....^^;;

김시영 2011-01-03 22:26:37
답글

저한테까지 꺄르르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

권윤길 2011-01-03 23:07:30
답글

위기의 중년. ㅠ.ㅠ

배원택 2011-01-03 23:10:36
답글

꿈에 나올까봐요 ㅡㅡ;;;

이호 2011-01-04 00:34:46
답글

권태기?

김태훈 2011-01-04 01:33:13
답글

일부일처제, 일부다처제, 다부일처제, 다부다처제.....

정윤환 2011-01-04 01:57:46
답글

너무 아름다운 거래였네요 ^*^

nt_admin@shinbiro.com 2011-01-04 08:35:21
답글

그녀 일기<br />
" 오늘 어떤 느끼남과 거래를 했는데 립서비스 하느라 애쓰더라는"<br />
ㅡ,.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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