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시오페아 허만선입니다.
근래에 있었던 몇가지 소식을 올려드립니다.
소식1
감마2에 기존의 애니그레이에 이어서 좀 짙은 색상의 무늬목이 추가 되었습니다.
무늬목 이름은 월넛벌이며 샘플의 무늬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늬목의 질감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 매우 어렵군요. ㅠㅠ
포샵으로 보정하고 해도 실제의 질감의 반 정도밖에 표현이 안돼는 듯 합니다.
실제의 무늬목은 사진보다도 더 미려하고 부드럽습니다.^^
다만, 월넛벌 무늬목이 상당히 고가인지라 제품의 가격은 어쩔수 없이 올라갈 듯 합니다.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입니다. 갈수록 국내에서는 좋은 무늬목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는군요.)
단, 벌 무늬목은 특성상 군데군데 뚤린 공간이 있습니다. 이점은 다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월넛벌을 입힌 감마2는 4월 중순부터 생산될 예정입니다.
소식2
입실론3도 4월 중순에 생산됩니다.
현재 실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거의 입실론1과 거의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된 트위너는 감마2와 동일한 스켄의 29mm 일루미네이터 소프트돔입니다. 페로플루이드(댐핑 및 냉각)를 사용하지 않아서 매우 다이내믹하면서도 섬세한 유닛입니다.
우퍼는 스켄의 15WU 시리즈가 채용되었습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감마2에 사용된 12MU 미드에 감명받아(^^) 입실론3에도 같은 시리즈의 미드우퍼를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고강성 저댐핑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경쾌하고 다이나믹한 사운드지만 저댕핑인지라 유닛 자체의 주파수특성은 매우 평탄하지 않습니다. 마치 스켄이 "자신있는 놈들만 설계해라"고 배짱을 부리는 듯 합니다.
이에 네트워크도 매우 복잡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병렬 보정 필터가 2개 투입되었고 미드우퍼의 로우패스 필터에만 6개의 소자가 투입되었습니다.(보통은 2개면 되지요.)
결국 입실론3는 네트워크가 왠만한 3웨이에 버금가는 10 소자 네트워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네트워크에 투입한 노력은 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그림은 입실론3의 SPL 특성입니다. 매우 플랫하며 특히 크로스오버 대역에서의 위상이 거의 완벽하게 맞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점선이 트위터 극성을 역으로 하였을때의 특성이며 매우 깊은 dip(-22dB 이상 에너지로는 1/120 이하)이 생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상이 잘 맞는 4차 필터 네트워크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위의 그림은 임피던스 특성을 보여줍니다.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이 있는것 같습니다. 15WU가 최신 하이엔드 유닛이지만 임피던스가 다소 낮습니다. 최소임피던스가 4옴으로 대략 8옴 스피커들에 비해 1~2옴 정도 더 낮습니다. 감도는 비슷한데 말입니다. ㅠㅠ
따라서 입실론3는 다소 구동력이 있는 앰프에 물려주실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사운드는 시리즈 중에서는 제 취향에 가장 잘 맞는 듯 합니다. 중립적이고 자연스럽고, 해상도는 출중하나 거칠지 않고....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실론3 제원
* 주파수 특성: 43~40 KHz
* 크로스오버 주파수: 2.3 KHz
* 감도: 86 dB/2.83V/1m
* 임피던스: 4 Ohms (최소 4 Ohms)
* 무게: 9 Kg/개
* 크기: 236 X 280 X 315 (W X D X H)
무늬목은 월넛벌로 나올 예정입니다.
제품이 나오면 다시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