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15년차 회원이지만 거의 매일 눈팅만 하고 있다가...
이번 제주 여행중 뵙게된 와싸다 회원님의 과분한 환대에 보답코져 포스팅을 시도해 봅니다^^
제주에 도착하여 오전 일정을 마치고 한달음에 찾아 갔습니다.
아직 간판은 걸리지 않았지만 고래 한마리가 건물 외벽에 떡하니 있어 금방 찾았네요ㅋ~
회원분이 누구인지 이제 감이 오시죠???
넉넉한 공간과 공간에 어울릴 만한 편안한 스피커의 울림...더 이상 바랄게 있을까 싶었습니다.
말씀드린 과분한 환대란...
사모님의 20년경력의 아메리카노와 일명 다방커피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티라미슈와 쿠키들...
헐~ 정말이지 감타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제 와이프도 동네에서 딴 바리스타 자격증 가지고 커피 좀 내린다고 떠들고 다녔지만...
커피 내리는 걸 옆에서 보더니 걍 꼬리내리네요 ㅋㅋㅋ
저도 커피 첫모금 마셔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 아메리카노 - 깊은 맛이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며 오더니 이내 묵직한 쓴맛이 나며 이건 커피구나~ 하고 느낄 찰라 깔끔하게 사라지는 차인지 커피인지 모를 럭셔리한 맛이었습니다.
2. 다방커피 - 집사람과 감탄사를 연발하며 1번을 거의 비울 즈음...회원님이 다방커피를 제안 하셔서 저는 그냥 너무 맛난 커피만 드셔서 봉지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시는구나 했습니다만...
말로 표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첫 맛에 캬라멜의 달콤한 단맛이 이내 쌓여있던 피곤을 녹여주는가 싶더니 역시 이것도 커피구나~ 싶은 짧고 강렬한 쓴맛이 잠깐 동안 입안을 돌아 나가는 느낌적인 느낌???
아이들을 위한 티라미슈와 쿠키는 아이들의 식탐에 맛도 보지 못했지만 돌아 가는 내내 맛있었다고 하네요...^^
잠깐이지만 오디오, 음악, 여러 이야기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내년 제주여행 때는 제가 맛난것 대접할께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