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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칸 아빠의 애 키우기 피곤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30 16:22:51
추천수 0
조회수   610

제목

무시칸 아빠의 애 키우기 피곤함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애가 금주에 방학했습니다. 공포의 초글러 방학철인 게지요. =_=;;



방학 동안에 놔두면 태만해지고, 컴퓨터나 붙잡고 낭비적인 생활을 할 게 뻔해서 특명을 줬습니다.

단편 소설 몇 권을 쌓아놓고, 날마다 하루 한편씩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했죠.

서점에 한국 단편 문학 중고생용으로 잘 편집된 게 몇 가지 있어서 그걸로 하고 있고요.

애 엄마는 영어 단어 외울 것도 많은데 너무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만, 지금 아니면 언제 읽느냐가 제 생각이고..

이번만큼은 져 줄 생각이 안 듭니다. =_=;;

중학교 3년 많이 읽고 생각하면 될 소설을 고등학교 가서 제목마다 작가와 주제를 외우는 꼴 보기 싫어서요.



첫날, 퇴근하고 가보니 이건 뭐.. 다시 해!! -_-;;;

둘째 날, 제법 정성 들여 쓰긴 했는데 띄어쓰기 엉망, 철자도 엉망. -_-;;

셋째 날, 말한 형식대로 지켜서 쓰긴 했는데 여전히 띄어쓰기가 엉망이더군요. -_-;;



연필로 눈에 띄는 대로 체크를 하면서 내려가다가 문득..



내가 띄어쓰기를 잘하는 놈이 아니잖아!! 하는 현실감각 복구. +_+





스타일 구기기 싫어서 방에 들어가서 온라인 맞춤법 검사기에 아리송한 것은 쳐서 넣고 체크해 주고 있습니다.



무식한 아빠는 애들 키우기 증말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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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s@naver.com 2010-12-30 16:36:11
답글

무시칸 건 죄가 아닙니다.<br />
사랑입니다. ㅡㅜ

이재준 2010-12-30 16:36:40
답글

애도 아빠처럼 =_=;; -_-;;; +_+ ㅠ.ㅠ 요런거 넣어가며 독후감 &#50043;나보져? ㅋㅋㅋㅋ<br />
<br />
<br />
<br />

권윤길 2010-12-30 16:40:05
답글

짜식이 애매한 건 띄어 쓴 것도 아니고, 붙여 쓴 것도 아니게 해놓더라구요. ㅋㅋㅋㅋㅋ<br />
내용도 네이년 뒤질까 봐 컴퓨터 CMOD 비밀번호 걸어서 방학 동안 못 쓰게 원천 봉쇄. <br />
네티즌 여러분 안심하시길.. 초글러 하나 퇴갤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

mrbung@gmail.com 2010-12-30 17:09:57
답글

이러다.. 겨울에 자징구 타고 싶다고 할지도.... -,-

이수진 2010-12-30 17:55:03
답글

저는 자녀한테 잘하는(?) 아빠들을 보면 부러워요~~<br />
영원히 행복하세요~ ^^

고용일 2010-12-30 18:40:23
답글

알아야 가르칠수도 있겠구나..싶습니다 <br />
<br />
글보면서도 전 '뛰어쓰기'가 아니라 '띄어쓰기' 였구나 <br />
<br />
하나 배웠습니다^^<br />
<br />
굳이 구분을 하자면 유식한 아빠쪽에 가까우신듯..

이병일 2010-12-30 18:41:52
답글

초글러가 뭔가효?<br />
초글링은 알아도 초글러는 생소하네요... ㅡ.ㅡ

권윤길 2010-12-30 19:48:46
답글

ㄴ 따지쉽니꽈? ㅜ.ㅜ

이병일 2010-12-30 21:25:23
답글

ㄴ 깨깽 ㅠ.ㅠ

임대혁 2010-12-31 05:06:43
답글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으로 꼬셔보는게 어떨까요? 뭐 환타지 소설 같은거 말입니다....나름 문학적으로도 수준있는 외국 번역책 이나....헤리포터는 이미 봤을거 같고....아이가 책에 한번 빠지면 작은 글자의 두꺼운 책도 거부감 없이 잘 집더군요....최소한 게임이나 컴퓨터 보다는 나을거 같아서 저는 시도햇고 성공한거 같습니다....제 아이와 나이가 비슷한거 같은데...저는 하루에 닌텐도 40분(며칠전까지 3년동안 하루 30분 에서 늘었습니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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