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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뽑았던 기억..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30 13:46:05
추천수 0
조회수   565

제목

사랑니 뽑았던 기억..

글쓴이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내용
온라인에서 글을 읽고... 겁이 나서 안절부절 하다가 큰맘먹고 병원에 갔습니다.

잇몸을 자르고 이빨을 부셔서 잔해를 긁어낸다는둥.. 어쩐다는둥..

그런 글을 읽으니 얼굴이 완전 파랗게 되서 달달달 떨면서 진료용 의자에 앉았습니다.



마취 주사 한방 놓고.. 따끔!!

추가로 좀더 깊게 찌르더군요.. 이땐 약간 두리뭉실..



그리고 이빨을 옆으로 밀더군요.



으드득.. 뭔가 뿌리가 움직이는 느낌!!!!



그리고 잡아당기니 숑~ 빠졌습니다. 으잉??

뭐가 이리 간단하지??



알고보니 사랑니는 윗니 는 뽑기 쉬운데 아랫니는 형상이 굽어져서 수술하듯

뽑아야 한다는거에요.. 저는 윗니였어요 ㅎㅎㅎ



그동안 걱정하던데 너무 억울해지면서.. 동시에 다행이다 란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의사선생님께 아랫니도 뽑아야 해요? 라고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1초가

1백년으로 느껴졌어요. 다행히 안뽑아도 된데요 헥헥헥..



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있는건 집에 돌아와서 마취가 덜풀린 상태에서 물을 먹으니

한쪽으로 줄줄 흐르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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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일 2010-12-30 13:48:13
답글

생이빨을 어릴때 치아교정하느라 4개를 뽑았습니다<br />
<br />
치과의사도...사람마다 이빨 박힌게 다른데 ..(나무 뿌리에 비유하면서) 뽑기 어렵게 박혀있다고..<br />
<br />
그 생이빨 4개 뽑는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큰 고통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종남 2010-12-30 13:54:16
답글

사랑니 4개 중 3개를 뽑았습니다.. <br />
<br />
윗니인지 아랫니인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사랑니를 뽑고.. 어디 털나고 그렇게 울어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br />
정말 베게가 흠뻑 젖더군요. 열나고.. 욱신거리고.. 미칠 것 같은 기억이..<br />
<br />
하나 남은 이는 아랫니인데... 지금까진... 말썽없으니.. 이젠 뽑을 일 없겠지요.. 끔찍했습니다.. ㅠㅠ

권균 2010-12-30 13:55:53
답글

핫!!!<br />
아래 사랑니에 비하면 윗사랑니 뽑는 것은 주머니 속 동전 꺼내는 것보다 쉽습니다.<br />
아래 사랑니는 잇몸속에 가로누워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취-잇몸절개-사랑니 분쇄(?)-<br />
제거-봉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던가요? (제 경험상)<br />
** 사랑니 발치 수술을 앞둔 분들 겁주는 거, 언제 해도 재미있습니다, 핫핫...

이상태 2010-12-30 14:12:05
답글

ㄴ 권균으르신 전 하는일마다 다 잘 안되고 말썽이 생기고 운도 없고 막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랑니 아래껀 안뽑아도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저도 가끔 일이 잘풀리기도 하는구나 싶었다니까요 ㅎㅎ

류철운 2010-12-30 14:13:24
답글

강남 YMCA 연로하신 치과의사 선생께서....제 어금니(아래) 뽑으시다가 <br />
힘이 딸리셔셔 30분가 쉬고 마취한번 더하고 뽑은 기억이 나는군요..........<br />
<br />
담 부터는 어금니 발치는 안하시겠다고...선언하셨습니다. <br />
젊은 의사들 있는 곳으로 가라고......ㅎㅎㅎ

이종남 2010-12-30 14:13:43
답글

아마도 마지막이 아랫니였던 것 같습니다. <br />
드릴로 분쇄가 잘 안되니까. 급기야.. 정까지 대고 망치를 드는 치과의사를 보는 순간... <br />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더군요.. 아래에 누어서 나도 모르게 치과의사 양 손목을 잡고 씨름까지 했던.... <br />
<br />
한참 뒤에.. 요로결석으로 두번이나 극심한 고통으로 응급실 실려갔지만..... <br />
사랑니의 기억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죠... ㅠㅠ

이진환 2010-12-30 14:20:06
답글

제가 21살 정도였을때 사랑니는 간단하게 뽑았는데 이넘의 의사가 마취약을 아낀다고 그랬는지 뽑고나서 약<br />
<br />
30분만에 마취가 풀렸는데 너무 아파서 집 거실에서 20분가량 떼굴떼굴 구른 기억이 있습니다.<br />
<br />
한겨울에 거실에 난방도 하지 않았는데 땀이 나서 속옷이 다 젖었더군요.<br />
<br />
사랑니 얘기하면 그때가 생각나 아직도 등에 식은땀이 납니다-,.-;;;

권균 2010-12-30 14:31:22
답글

ㅎㅎㅎㅎ, 아래 사랑니 안 뽑아도 된다면 정말 다행이십니다.<br />
<br />
아마 사랑니가 비록 잇몸 속에 숨어 있어도 옆으로 눕지 않고 어느 정도는 바로 서 있나 봅니다.<br />
옆으로 누워 있을 경우에는 그 사랑니가 옆 멀쩡한 어금니 뿌리를 밀어대어 언젠가는 말썽을<br />
부릴 가능성이 높지요.<br />
<br />
저도 이종남 님처럼 끌을 대고 망치로 두들겨서 부서진 이빨 조각을 집어 냈었습니다. ㅠ,.ㅜ

이승규 2010-12-30 15:04:00
답글

사랑니 뽑으신 리플들을 읽다보면 거의 공포영화 장면속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흐허~~~<br />
<br />
전 아직 하나도 뽑지 않았는데 평생 가지고 가겠죠? ^__^;

서성원 2010-12-30 15:59:02
답글

사랑니 한개에 2시간 30분 동안 뽑아보신분 계심 나와주세요~<br />
세브란스 에서 아래쪽 두개 다 뽑았는대 <br />
한개는 2시간 30분 한달뒤 다른한개는 1시간 30분 뽑았습니다.<br />
아구리? 입 찢어지게 2시간 30분 벌리고 있어봐봐요 <br />
나중에는 입이 안다물어지던대요.<br />
천천히 손으로 밀면서 닫았다는 ...<br />

이상태 2010-12-30 16:57:59
답글

ㄴ 상상만 해도 제 턱이 다 삐끗 할것 같습니다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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