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만에 연습장엘 갔는데. 연말맞이 스크린 대회를 하는 중이네요.
그때까지 한 12명이 플레이를 했고 보드를 보니 -2 가 최고 성적입니다.
평소 하던대로 하면 그정도는 나올것 같아서 1등도 노려볼만 하다 하고 마침 기다리던 사람들과 3명이 경기를 시작했죠. 6홀쯤 지날 무렵 실장아짐이 오더니 내 스코어(6홀에 -1)를 보고 한마디 하네요.
'호석씨 순위권에 못들겠네요'
-엥 왜요?-
'골프존 핸디 적용해서 하는건데 핸디 계산하면 -10 정도 쳐야 우승권일걸'
욕나올뻔 ㅆㅂ. 핸디 적용 룰을 미리 말해주던가 보드에 적어놓던가 해야지 아무 공지가 없었는데 시작하고 나서 말해주는건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꼭 돈 몇푼 더 벌려고 하는것 같아 기분 잡쳐 버렸네요.
어제의 내 핸디는 3으로 연습장에서 평회원 기준 거의 가장 낮았을 것 같은데. -2를 쳤던 사장님이 핸디가 10정도. 그러니까 난 -9를 쳐야 동률 1위란 얘기죠. 거의 불가능한 얘기죠.
같이 친 세명 다 미리 룰을 말 안해준거에 성질나서 9홀 치고 때려치움. - _-;;+
그리고 딴 코스 가서 18홀 추가로 돌음. 이건 뭥미.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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