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스키장에서 대박 넘어졌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28 23:55:35
추천수 0
조회수   995

제목

스키장에서 대박 넘어졌습니다...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조금 전에 야간 스키를 타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아까 8시쯤 같이 타던 지인이 음료수를 먹자기에 내려와



매점 근처에 있는데 이상하게도 오지 않아 기다려보니



온몸에 눈이 뒤덮인 채 끙끙거리며 오더군요.



(경력이 오래된 상급 스키어입니다...)





발이 엉키면서 넘어졌는데 오른쪽 어깨 부분으로 심하게 넘어졌고



머리도 눈밭에 부딪혔답니다.



그러면서 통증을 호소하더군요.



담배 피는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부상자를 데리고 의무실로 갔죠.





의무실에서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뼈엔 큰 이상이 없는 것 같고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옆에서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저도 가슴을 졸였죠.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부상자를 수습하여



내일 아침 정형외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옷을 입히고 부상자의 헬멧과 장갑을 챙겨



"수고하세요."



이렇게 인사를 하며 걸어나오는 순간









말 그대로 다리와 팔로 큰 원을 그리며



의무실 바닥에 대자로 철퍼덕 넘어졌습니다.





쓰고 있던 헬멧은 뒤로 돌아가고



고글은 내팽겨쳐지고...





정신없이 들어오느라 부츠에 묻은 눈을 털어내지 않아



미끄러졌던 것이죠.





얼마나 창피했는지...





최대한 잽싸게 벌떡 일어나서



무안하고 당황해서 한 말이





"저는 괜찮습니다. 하나도 안 아픕니다. 부상자 잘 모시고 갈게요."





이랬네요.





왠지 여자 의무실장과 간호사(?)는 웃음을 참느라 표정이 장난 아니었고요...







에효...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장규 2010-12-29 00:13:48
답글

사과 쪼개지는고통 (TへT )

김장규 2010-12-29 00:16:08
답글

거인이 엉뎅이를 양손으로 각각잡고 사과 쪼개듯이 엉뎅이를 쪼개는 듯한ㄱ극심한 고통 ㅠ,.ㅠ

이승철 2010-12-29 00:17:06
답글

꼭 그런 정도는 아니에요.<br />
<br />
본문에 쓴 것처럼 한 개(?)도 안 아팠어요...ㅠ.ㅠ

이재준 2010-12-29 01:13:40
답글

전혀 안아프셨을거라 미씨미다.

신동철 2010-12-29 03:01:20
답글

그 분 뇌진탕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br />
헬멧을 착용했어도 머리로 꽈당하면 충격이 상당합니다. 게다가 잘타시는 분이었다니 속력도 높았을거로 예상되는데요...<br />
실제로 스키타다가 약한 뇌진탕 오는 사람들 엄청 많답니다. (헬멧 착용했음에도)

신동철 2010-12-29 03:04:42
답글

엊그제 간만에 스키타다가 동료가 넘어지면서 하이킥을 날려서 ㅡ.ㅡ;;<br />
<br />
왼쪽 아구를 스키앞날끝으로 정통으로 맞았는데... 별이 보이더군요. 지금도 통증이 ㅠㅠ

김명철 2010-12-29 09:26:34
답글

그럴 땐 아파도 안아픈겁니다. 무슨 말이야.. ㅋㅋ

savi@chollian.net 2010-12-29 09:41:46
답글

이거 웃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죄송합니다.. ^^

vanny@dreamwiz.com 2010-12-29 10:08:38
답글

가벼운 뇌진탕은 뭐 별로 조치할것도 없고 며칠 안정 취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br />
<br />
저도 99년인가 베어스 참피온 코스에서 쏘다가 슬립으로 기등에 충돌해서 뒷머리 10바늘 정도 꿰맸는데요... 가벼운 뇌진탕인데 다시 충격 받으면 뇌출혈로 발전된다고 겁줘서 일주일동안 걷는것도 살살 걸어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br />
<br />
그런데 사고 당시는 오바이트도 쏠리고 꽤 겁나더군요.

hanryu@paran.com 2010-12-29 10:17:28
답글

승철님 제목을 바꾸셔야겠어요 ^^<br />
<br />
의무실에서 대박 넘어졌습니다....로...ㅜㅜ;;;;<br />
<br />
후다닥 =3

권균 2010-12-29 10:44:01
답글

핫!!!<br />
십수년 전, 머리 털 나고 처음으로 집사람과 스키장이란 곳에 가서............<br />
대충 자세 잡고 50~60미터 정도만 게걸음으로 올라가 내려오는데, 금방 속도가<br />
붙어서 감당이 안 되길래 그대로 내려갔다가는 대형사고 날 것 같아서 일부러<br />
넘어졌습니다.<br />
흰 눈과 푸른 하늘이 번갈아보이며 나뒹굴다가 가까스로 멈췄는데, 오른 발 스키가<br />
제때 떨어져나가지 않아 다

조영하 2010-12-29 11:27:24
답글

그땐 이상하게 하나도 안아프잖아요. 그러나 집에 오면 무지 아프다는 거~~~ㅎ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