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회원 여러분? 회원 김문관입니다.
안다와 프리차이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으면서 3년만에 제 방 사진을 올려봅니다.
스피커는 KEF 104/2, 포노앰프는 볼륨달린 EAR834P, 턴테이블은 소타 사파이어, 카트리지는 고에츠 실버그라도, 엠프는 이연구소 6600푸시풀 볼륨달린 파워입니다. 케이블은 오디오퀘스트와 이*건님 제작품 등 입니다. 음악감상용 의자들은 동네 가구점 물건과 IKEA표입니다.
턴테이블과 스피커는 모양과 소리가 마음에 들어 수년 간 바꿈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스피커와 턴테이블을 쓰던 중 301일 간의 세계일주도 다녀오고, 여행책도 한 권 출간하고, 여행을 함께 한 이와 나이 마흔에 결혼까지 했네요.
지금 소리는 10여년 전에 AR2AX에 300B싱글파워를 직결해서 들을때와 비슷한, 중고역이 잘 들리고 유연한 느낌입니다. 연말에 보너스를 받으면 적당한 프리앰프를 구입해 소리를 개선(?)해 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가을이 다시 돌아와서 인지 브람스가 참 좋게 들리는군요. 어쩌면 눈깜짝할 사이 지나간 연휴가 몇 시간 남지 않아서 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와싸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행복한 가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문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