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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의 추억(양구,구팔삼,평화의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28 07:59:23
추천수 0
조회수   970

제목

제설작업의 추억(양구,구팔삼,평화의댐)

글쓴이

이희덕 [가입일자 : 2001-05-24]
내용
새벽에 문자메세지에 잠에서 깨어 나가보니 눈폭탄이 쏟아져 있더군요. 70넘으신 아파트 경비 아저씨께서 혼자 눈을 치우고 계시길래 그래도 왕년에 한 제설작업했던 예비역으로서 1시간 정도 함께 아파트 주차장 눈 치워 드렸습니다. 팔,어깨,허리 뻐근했지만 그만큼 뿌듯하더군요.눈에 대한 추억이라면 좋은 추억보다는'저 많은 눈 누가 다 치우나'걱정이 앞서는게 강원도 지역 근무하셨던 예비역들이시라면 다 같은 추억이리라 봅니다. 제설 작업은 생존의 문제였던지라 평화의댐이 내려다 보이던 GOP있을땐 아침 먹고 제설작업,점심 먹고 제설작업,자고 일어나 다음날도 제설작업,그 다음날도... 구팔삼은 하루에도 4번을 치운눈 또 치우러 오르내린 기억도 있네요.



얼마전 꼴에는 또 가장 추운 부대 가자고 해 댕겨온 곳이 제가 근무했던 양구 백두산 부대였다던데 사진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몇일간 정말 xx의 충동을 느꼈었지만 오늘은 아침에 뿌뜻한 일도 했기에 더이상 제 글 더럽히지 않으려 여기까지만 적을까 합니다.



눈으로 미끄러운 길이 많을텐데 조심해서 출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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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룡 2010-12-28 08:44:18
답글

여기는 겨우 눈이 녹았는데...남동쪽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어서 걱정 입니돠. ㅜ,.ㅠ^

김찬석 2010-12-28 09:31:37
답글

방금 한 100평 눈치우고 왔습니다.<br />
어제 온천물로 목욕한 몸인데 땀이 흠뻑입니다. <br />
<br />
안전운행하셔야 합니다.<br />
^^

곽승훈 2010-12-28 09:39:05
답글

오랜만에 들어보네요...983...<br />
983 파견 중대로 올라가 계셨나보군요...<br />
명바기가 가장 위험한 부대 가자고해 간곳이...<br />
백두산 부대라 하던데... 옛날이나 지금이나...힘든곳인듯 합니다..

변형우 2010-12-28 09:59:19
답글

21사 ...반갑습니다.<br />
전 고방산 에서 근무 했었습니다.

권균 2010-12-28 10:51:19
답글

눈사역은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ㅜ,.ㅡ^<br />
겨울 아침에 눈 떴을 때 내무반 밖이 훤하면 저절로 탄식이 터져나왔었지요.<br />
장갑만으로는 손이 시려서 양말까지 끼고 눈 치우고, 제설 작업에 열외인원이<br />
있었다는 이유로 한따까리 하고..애혀~~~<br />

이희덕 2010-12-28 18:29:12
답글

제대한지 20년이 다되가는데도 아직도 눈만보면 제설작업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있네요. 경월쏘주 됫병짜리 피티병 몰래 마셔가며 눈치우던 그 겨울의 제설 작업, 반합 뚜껑에 찰랑찰랑하게 따르면 2홉들이 딱 한병용량이었었죠. 그걸 원샷으로 마시고설랑은 술기운에 그많던 눈을 치웠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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