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은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옛날에도 "역병"이라고 해서 한마을에 역병이 돌면 마을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하고 발생된 집은 살림살이와 함께 태워 버립니다.
학창시절 생물시간에 배웠듯이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을때는 생물이지만
숙주가 없을때는 무생물에 가까운 단백질 덩어리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 사멸하지만 온도가 내려가거나 냉동상태에서는 오래 견딜수 있는 겁니다.
지금처럼 날씨가 추운데 구제역이 더 많이 발생되는 이유입니다.
큰소 같은 경우는 구제역에 감염이 되어도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고
튼튼한 소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어도 구제역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이나 인근 농장의 가축을 살처분 하는 이유는, 감기를 예로 든다면
겨울철 가정에 한두명씩 감기환자는 있을겁니다.
구제역에 걸린 소를 살처분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우리나라 전체의 소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시간문제 입니다.
일부는 죽고 일부는 살아남겠지만 치료하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고
치료한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상주하기 때문에 매년 구제역이 발생할 것입니다.
도로마다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차량을 소독하는 이유는
그것이 바이러스가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가축과 가축을 사육하는 사람들을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자연적으로 구제역 전파를 막는 길은 큰눈이나 비가 오래와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것과 빨리 봄이 와서 따뜻해 지는 겁니다.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가축이나 가축을 사육하는 사람들이 집밖을 나서지 않아도
살수있을 정도로 지원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구제역을 고의적으로 방치하거나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나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소독약을 판매하는 업체말고는 그어떤 곳도 이득이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루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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