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치킨은 이제 더 이상 시키고 싶지 않아, 부어 치킨을 찾아보았으나,
배달가능한 거리내에 없는 관계로, 그 다음으로 인기가 있어보이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후기와 시식기를 보니
후라이드+간장 조합을 많이 추천하기에 저도 같은 조합으로...
일단 열어보니 양에서 '헉!' 소리가 나오더군요. 한마리만 시킬 걸...
그리고 조금 고급스럽지 못한 간장 향... 이건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이유인 듯.
콜라는 코카콜라입니다. 롯데 배불리는 일은 절대 못하겠다는 뜻이겠지요.
맛을 보니...
동네마다 맛이 다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먹어왔던 메이저 치킨의 맛과는 정말
다릅니다. 참 표현하기 애매한데 요리와 음식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본래 통닭이었는데, 치킨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 중일때 먹는 맛?
처음 받았을때, 지금까지 다른 치킨에서 보지 못했던 소금이 있어 이상하다 했는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닭 살에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아 싱겁고 좀 퍽퍽합니다.
양념에 숙성시키는 과정이 아예 없거나, 그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이 아닐까...
먹다 지쳐서 보니 2 마리 중 약 60% 가 남았습니다.
아이는 다리 두개째 먹다가 배부르다고 튀고, WIFE 도 얼마 안먹고...
뭐, 배는 빵빵합니다만, 치킨이라는 것이 식사+안주+별미 등의 의미로 먹는 것인데
뭔가 많이 허전합니다. 게다가 남은 것은 이제 저의 저녁 식사가 될 분위기라,
허... 부담됩니다. T_T
먹고 나서의 최종 느낌은...
호식이가 현재 잘 나가는 치킨집 이상의 맛을 낸다면 이 가격에 팔겠는가.
담합을 떠나, 몇 치킨 류가 가격을 높여도 많이 팔리는 이유가 있었구나...
ps. 제 개인적인 입맛과 취향인 것이니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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